‘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33>숏게임에 대한 편견…팔과 몸의 올바른 역할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33>숏게임에 대한 편견…팔과 몸의 올바른 역할
  • 제이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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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15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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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에서 골프선수로 활약할 당시 주니어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승보다는 14살 때 출전해 3위를 했던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 대회 도중 PGA투어의 한 프로선수가 제 경기를 열심히 지켜봤습니다. 3위로 대회를 마쳤을 때 그 선수가 제게 다가와 “숏게임을 잘했다면 우승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숏게임 연습에 더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하더군요.

▲ 오른팔은 거리와 리듬감을 조절한다.
“숏게임에 투자하라”

그 사건 이후 저는 숏게임을 확실하게 배우기 위해 여러 프로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어느 사람은 숏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왼팔이 중요하다며 왼팔 연습을 시켰고, 다른 사람은 거리감이 더 좋아진다 해서 오른손만으로 모든 숏게임을 하도록 주문하기도 했지요.

또 손목으로만 코킹을 해서 찍어치는 방법으로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이 맞는 것이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칭과 치핑, 퍼팅 등 숏게임을 할 때는 몸과 팔, 손이 함께 움직여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왼팔은 스윙처럼 클럽을 이끕니다. 왼팔은 클럽의 스윗스팟에 볼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뻣뻣하거나 힘이 들어가 있으면 정확히 공을 맞힐 수 없는 것이죠. 힘을 빼고 클럽 끝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해야 합니다.

  

▲ 왼팔은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도록 클럽을 이끈다.
몸•양팔 함께 움직여야

오른손은 리듬과 거리를 조절합니다. 오른손이 백스윙을 조절하고 볼을 가격하는 순간의 느낌에 따라 거리를 확실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몸은 두 손이 가는 방향을 방해하면 안 됩니다. 두 팔이 백스윙을 할 때 어깨도 같이 돌아가면서 큰 움직임이 아니어도 자연스레 따라가면 되는 것이지요. 더 정확한 숏게임 스윙의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는 몸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쉬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숏게임을 잘하고 싶다면 오른팔, 왼팔, 몸이 서로 도와줘야 합니다. 방향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왼손으로만 채를 잡고 칩샷을 연습해 보면 방향과 스윗 스팟을 맞추는 것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거리감이 없을 때는 클럽을 오른손으로 잡고 한 손으로 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리듬이 안 좋다고 느끼면 두 팔에 농구공이나 축구공을 끼고 치핑 연습을 하면 리듬감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헬스코리아뉴스 독자 여러분, 아무리 공을 멀리 쳐도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점수가 좋아지기 힘들다는 사실 아시죠?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숏게임’을 강조한 그 프로선수의 얘기는 지금도 여전히 불변의 진실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네요.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멤버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의 칼럼니스트,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 경일대학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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