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이 높다는 것인데, 이는 직장인들 중 당뇨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서도 입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공개한 ‘2005~2009년 당뇨병 심사결정자료’를 보면, 지난 2005년 185만8000명이던 우리나라 당뇨병 진료인원은 2009년 214만6000명으로 약 28만8000명(연평균 증가율 3.7%)이 늘었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는 3030억원에서 4463억원으로 약 1433억원(연평균 증가율 10.2%)이 증가했다.
<당뇨병 성별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2005~2009)>
구 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
진료인원 (명) |
계 |
1,857,540 |
1,869,138 |
1,975,216 |
2,046,365 |
2,145,892 |
남 |
956,993 |
972,888 |
1,033,027 |
1,072,701 |
1,129,218 |
|
여 |
900,547 |
896,250 |
942,189 |
973,664 |
1,016,674 |
|
총진료비 (천원) |
계 |
302,984,190 |
339,495,537 |
382,791,117 |
406,870,162 |
446,339,416 |
남 |
154,180,398 |
172,433,485 |
192,048,056 |
204,046,304 |
223,544,137 |
|
여 |
148,803,792 |
167,062,052 |
190,743,061 |
202,823,858 |
222,795,279 |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았다. 각 년도별 성별 당뇨병 점유율은 남성이 52%, 여성이 48%를 차지했다. 이 역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뇨병 성별 점유율 및 구성비(2005~2009)>
구 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
성비(여성대비남성) |
1.1 |
1.1 |
1.1 |
1.1 |
1.1 |
|
점유율 |
남 |
51.5% |
52.1% |
52.3% |
52.4% |
52.6% |
여 |
48.5% |
47.9% |
47.7% |
47.6% |
47.4% |
연도별 평균증가율도 남성이 4.2%, 여성이 3.1%를 보여 5년 동안 남성환자가 더 많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50대에서, 여성은 60대에서 당뇨환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남성환자는 30~50대에서 동 연령대의 여성보다 당뇨환자가 약 2배 많았다.
<당뇨병 연령별 성비(2009)>
구 분 |
20세미만 |
20~29세 |
30~39세 |
40~49세 |
50~59세 |
60~69세 |
70세이상 |
성비(여성대비남성) |
1.2 |
1.0 |
1.8 |
2.0 |
1.5 |
1.0 |
0.6 |
30~50대의 남성은 직장생활 및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는 것이 위와 같은 현상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트레스는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식·생활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걱정근심이나 우울한 마음을 서로 털어놓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는데 반해, 남성은 자신의 기분을 감추고 술, 흡연, 약물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당뇨병의 위험에 그만큼 많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당뇨병 연령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5~2009)>
구분 |
진 료 인 원 (명) |
연령별 점유율 |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
20세 미만 |
소계 |
13,535 |
11,862 |
11,244 |
10,885 |
11,527 |
0.7% |
0.6% |
0.5% |
0.5% |
0.5% |
남 |
7,633 |
6,562 |
6,239 |
5,931 |
6,246 |
||||||
여 |
5,902 |
5,300 |
5,005 |
4,954 |
5,281 |
||||||
20~ 29세 |
소계 |
29,087 |
26,202 |
24,968 |
24,180 |
24,605 |
1.4% |
1.3% |
1.1% |
1.1% |
1.0% |
남 |
13,892 |
12,824 |
12,253 |
12,118 |
12,317 |
||||||
여 |
15,195 |
13,378 |
12,715 |
12,062 |
12,288 |
||||||
30~ 39세 |
소계 |
117,656 |
108,840 |
105,828 |
104,704 |
104,735 |
5.8% |
5.3% |
4.9% |
4.7% |
4.4% |
남 |
71,806 |
67,824 |
66,897 |
66,901 |
67,256 |
||||||
여 |
45,850 |
41,016 |
38,931 |
37,803 |
37,479 |
||||||
40~ 49세 |
소계 |
348,969 |
337,395 |
340,348 |
341,496 |
351,443 |
17.2% |
16.5% |
15.6% |
15.2% |
14.9% |
남 |
225,470 |
221,809 |
225,536 |
227,037 |
233,876 |
||||||
여 |
123,499 |
115,586 |
114,812 |
114,459 |
117,567 |
||||||
50~ 59세 |
소계 |
519,882 |
527,898 |
565,603 |
580,445 |
616,324 |
25.6% |
25.8% |
25.9% |
25.8% |
26.1% |
남 |
294,002 |
304,626 |
330,308 |
342,725 |
367,340 |
||||||
여 |
225,880 |
223,272 |
235,295 |
237,720 |
248,984 |
||||||
60~ 69세 |
소계 |
619,882 |
616,927 |
656,657 |
667,074 |
686,279 |
30.5% |
30.2% |
30.1% |
29.7% |
29.0% |
남 |
291,410 |
294,606 |
318,002 |
325,059 |
338,497 |
||||||
여 |
328,472 |
322,321 |
338,655 |
342,015 |
347,782 |
||||||
70세 이상 |
소계 |
381,519 |
415,412 |
477,000 |
519,197 |
567,896 |
18.8% |
20.3% |
21.9% |
23.1% |
24.0% |
남 |
142,597 |
156,778 |
182,721 |
199,570 |
219,614 |
||||||
여 |
238,922 |
258,634 |
294,279 |
319,627 |
348,282 |
◆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몸에서 포도당의 이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대사 질환이다. 비만, 노화, 임신, 감염, 수술,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의 여러 가지 환경인자가 작용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뇨, 다식이며 이외에 시력장애, 성장장애, 여러 감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제1형 당뇨병(인슐린의존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의 파괴로 인슐린의 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상대적인 인슐린 분비장애가 주된 기전이 되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비만인 경우가 많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는 미세혈관 합병증(신경병증, 망막병증, 만성신부전)과 대혈관 합병증(심혈관계질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이 있다.
당뇨병에서는 질환 자체보다는 만성적인 합병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생명을 단축하게 된다. 따라서 혈당 조절 외에 동반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의 조절이 중요하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