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과다섭취 국가가 규제해야
소금 과다섭취 국가가 규제해야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10.11.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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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과다섭취로 인한 심장 질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품의 소금 함유량 수준을 제조업체에 ‘권장사항’으로 맡겨둘 게 아니다.  정부가 나서서 강제적으로 규제하는 게 훨씬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외국에서 나와 우리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호주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품업체가 자율적으로 소금 함유량을 줄이도록 할 경우 심장 질환, 뇌졸중 발병률은 약 1% 감소하는 데 비해 정부가 강제 규제할 때는 18%나 감소한다고 한다.

소금 섭취량을 약 10% 줄이면 수십년에 걸쳐 수십만명이 심장병과 뇌졸중을 면할 수 있으며 미국 같은 경우 헬스케어 비용으로 32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소금섭취량을 줄이고자 하는 의지가 보다 강력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미국인의 1일 소금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 가공식품의 소금 허용량을 법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영국과 일본 등에서도 마찬가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기 나라들은 나트륨의 섭취량 제한을 권고사항으로 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2400mg(소금으로 환산시 6g), 영국은 1600mg(소금 4g), 일본은 3930mg(소금 10g)으로 성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정한 기준치는 없지만 한국영양학회에서 성인 1일 섭취 제한량을 3450mg(소금 8.7g)으로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금 섭취량이 유난히 많다. 김치나 젖갈·장류 등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가져온 폐해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무려 6000~8000mg 정도나 된다. 이를 소금으로 환산하면 15~20g으로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다.

나트륨이 포함된 대표적인 식품은 소금으로, 약 40%가 나트륨이다. 따라서 나트륨 성분 표시도 의무화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식습관을 고려할 때 나트륨의 성분 표시는 우리 국민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나트륨의 성분을 표시할 때 소금으로 환산, 섭취 제한 양과 함께 기재하여 소비자가 나트륨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충분히 인식토록 하고 섭취량을 소비자 스스로 줄이도록 해야 한다.

우리도 이제 정부가 나서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라면 등 가공식품의 소금 함유량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에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준다.

나아가 스스로 짠맛을 선호하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자신의 일일 염분섭취량을 직접 계량해 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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