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혈병치료제 세계무대 공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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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교수 "라도티닙(IY5511) 효과 글리벡보다 좋아"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11.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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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양약품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IY5511(라도티닙)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한 차세대 백혈병치료 신약 ‘IY5511’(성분명 라도티닙)의 효과가 국제 학술대회에 공식적으로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태국 푸켓에서 진행된 제15차 아시아태평양 혈액 골수이식학회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IY5511의 성분명인 라도티닙을 공식화하면서 임상 2상 진행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발표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및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혈액질환 관련 교수, 연구자 및 제약사 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 아시아태평양 혈액 골수이식학회에 일양약품은 Golden sponsor 자격으로 심포지엄 주관 및 전시회를 운영했으며, 일양약품 외에도 노바티스, MSD, 아스텔라스, 얀센 등 다국적제약사와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관했다.

◆ 학술대회 현장 전 세계 전문가 대거 참여

'Review of Clinical Trials of New Second Generation TKI, IY5511HGL ; Radotinib'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움에서 IY5511의 임상을 총괄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IY5511(라도티닙)은 기존 글리벡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슈퍼글리벡에 비해서도 동일하거나 우수한 결과를 보여 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인정할 만한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국과 인도의 IY5511 임상 의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자국 내 임상 진행 및 약효에 대해 발표해 국내외 임상 진행사항을 공개했으며, 심포지엄과 함께 진행된 전시부스에서도 국제임상 2상 진행상황과 임상 3상의 기대성, 향후 시장성에 대해 홍보했다.

◆ 다국적 제약사 ‘라도티닙’ 깊은 관심 … 노바티스 약값 횡포 종지부 찍을까? 

특히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IY5511의 라이센싱인(IN) 요청이 이어지면서 학술대회 일정 이후에도 기업 관계자들과의 미팅 및 비공식 회의가 지속됐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약값 횡포 비판을 받아왔던 한국노바티스의 ‘글리벡’을 대체할 수 있는 값싼 신약이 조만간 환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IY5511은 전임상 시작부터 학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기대를 받아온 차세대 슈퍼 백혈병 치료제로 국내 임상 1/2상 동시허가와 임상환자가 풍부한 인도, 태국의 임상 승인으로 다국가 임상 2상을 막바지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IY5511은 임상 2상만으로도 출시가 가능해 유럽, 미국이 독점했던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첫 슈퍼 백혈병 치료제로 향후 치료기준 변화와 대한민국 신약주권의 위상을 세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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