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기업인 삼일제약의 올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262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246억6800만원)에 비해 6.5% 올랐다. 당기까지의 누계 매출액(806억7000만원)도 전년 동기(695억700만원) 대비 16.06% 성장했다.
그러나 매출 실적과 다르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0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53억6300만원) 대비 -80.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실적(44억5400만원)과 비교해도 77.7% 하락했다.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당기순익도 마찬가지다. 3분기 순익은 9억10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32억2200만원) 대비 71.76%, 전기(26억3300만원) 대비 65.44%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삼일제약 관계자는 "인공누액 신제품 출시로 판촉비가 증가한데다 실적 공시를 할 때 지난해와 올해 각각 법인세 적용 범위가 달라 악화된 것처럼 보인다"며 "실적이 소폭하락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개 신제품 출시 및 법인세 적용 범위가 달라 실적이 악화됐다는 것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