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태...한미약품 포커페이스 애간장 녹네?
동아사태...한미약품 포커페이스 애간장 녹네?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24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신호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이사(수석무역 대표)측의 요구로 개최될 예정인 동아제약의 임시주주총회(2007년10월31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약품의 막판 포커페이스가 이해 당사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황은 강신호 회장(강정석 부사장 포함)측이 강문석 이사 측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강신호 회장(6.9%보유)측은  우호지분인 오츠카제약(4.7%), 동아제약 직원(1.4%), 소액주주로 위임받은 의결권 10.2% 를 포함 약 23.2%의 확실한 의결권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7.73%(77만6967주)를 합하면 강 이사의 부친인 강신호 회장측의 우호지분은 30.9%로 늘어난다. 

이 뿐이 아니다. 교환사채(EB)로 전환으로 의결권이 되살아난 자사주 7.45%가 현 경영진을 지지할 경우, 강 회장측의 의결권 지분은 40%에 가깝다. 물론 교환사채는 강문석 이사가 제기한 ‘교환사채 의결권 제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올때까지 그 결과는 확신 할 수 없다.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25일(목요일)쯤 나올 것으로 유력시 된다. 

그런 가운데 그동안 눈치를 보아왔던 소액 기관투자자들도 24일 의결권을 행사했다. 알파에셋H/S 사모펀드3(지분 0.002%, 225주)는 이날  현 경영진에 지시의사를 표명했다. 산은자산운용(0.002%, 238주)도 강문석 이사측의 이사선임안에 반대하며 현 경영진을 지지했다. 동아제약 주식 0.89%(8만9659주)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투신운용 역시 이준행 사외이사에 대해서만 찬성을 표시함으로써 사실상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소액 기관투자자 중 마이다스에셋운용은(0.196%, 1만9660주)은 박정삼 이사후보에 대해서만 반대의사를 표시함으로써 사실상 강문석 이사측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영향력은 조족지혈이다. 

반면, 강 이사측은 우호지분 16.1%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확실한 우군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미약품의 선택이 양 당사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이유다.

한미약품은 현재 동아제약의 의결권 12%(한양정밀 의결권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만일 한미약품이 강 이사측을 지지한다면 우호지분은 28.1%를 확보, '가뭄 속'의 단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캐스팅 보트를 확신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강문석 이사측에 손을 들어줄 지는 미지수다.

"동아제약의 경영권을 안정화 시키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다"

한미약품의 공식적인 멘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