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이 무엇하는 날인가
‘노인의 날’이 무엇하는 날인가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10.10.04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은 14회를 맞은 ‘노인의 날’이었다. 그러나 노인들은 이 날이 반갑지도 않다. 무엇을 하는 날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했는지조차 모른다.

더 가관인 것은 이런 노인의 날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이 날이나 어버이 날의 화려함에 석양처럼 비껴가는 이런 날이 왜 제정됐는지도 궁금하다.

노인의 날은 정부가 1997년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제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로효친은 고사하고 젊은이들의 노인존중 사상은 최악이다. 존경은커녕 어디 기댈 데조차 없는 노인이 급증하고 있으며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야 할 노인들이 눈치나 보고 괄시나 받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노인을 유기하는 사태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어 경제난과 함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사회 분위기는 우리의 교육 잘못에 기인한다. 언제부터인가 효와 충, 사랑이 담긴 도덕교육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을 베푸는 보은적 삶으로 되돌림하는 삶을 인도(人道)라고 한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은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금수와 구별된다. 나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에게 효도하고 하느님이 주신 은혜에 충된 마음으로 보은하고 이웃사랑으로 서로 섬기며 서로를 용서하고 도우며 아가페적 사랑으로 충성된 삶을 살아가는 도리를 인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하여 태어났다고 정의할 수 있다. 즉 효제충서(孝悌忠恕)하는 삶의 도리를 다하는 삶이 참사랑을 실천하는 인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다하여 사욕을 극복하고 공생적 덕을 베푸는 삶을 통하여 만물의 영장다운 삶을 살아가야 할 사명을 받고 태어났으니 사람이 만물 중에 가장 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귀한 생명의 존재가 부모의 몸을 빌어서 우리가 이 땅에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7%에 달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오는 2018년에는 65세 이상이 14%에 달하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일본처럼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20%이상)가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 노인이나 젊은이나 어린이나 모두가 공생공존하며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하다.

정부나 관련기관들은 효와 사랑 등 도덕교육을 강화하여 이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마침 이명박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가치들도 이러한 것들이 아니던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