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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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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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부 병·의원에서는 공짜로 하지정맥류를 수술받으려는 환자로 문정성시라고 한다.

일부 병원들은 아예 드러내놓고 환자가 돈 안 들이고 공짜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선전하기도 해 모르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 사연을 알고 보면 참으로 황당하다. 환자와 짜고 허위로 입원하는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내고 있는 것. 이들 병원은 보험운용의 허점을 파고 들어 이같은 불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나타나 병·의원들의 부도덕 행위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는 세간의 혹평이 무색할 지경이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1시간 정도면 끝난다. 후속 처치등을 포함해 가료하는 시간은 통상 7~8시간이면 된다. 그런데 이들 병원은 환자들이 찾아오면 환자에게 무료로 치료해 줄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 처럼 하라는 조건을 내건다. 그리고는 이들 환자를 병원에 2-3일씩 입원한 것으로 서류를 조작한다.

KBS가 취재한 결과를 보면 실제 378만 원을 내고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 한 환자는 병원에서 받은 입·퇴원 서류로 보험금을 청구해 392만원을 받았다. 입원 기록 없이 수술만 받으면 보험금은 10만 원밖에 나오지 않는데 비하면 엄청난 이득이다.

이런 수법으로 부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한 돈은 무려 147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보험재정 부실화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은 하지정맥류 수술과 관련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국 30여 개 병원에 대해 수사한다고 하니 그 전모가 드러
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보험재정의 부실화를 가져오는 이런 보험사기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보다 철저하게 밝혀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감독하고 법을 고쳐서라도 예방하여야 한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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