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조사된 OECD통계를 보면 한국 부부의 이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배우자의 외도는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혼사유중의 하나다. 배우자의 외도는 결혼생활 중 겪게 되는 가장 큰 위기 중 하나이며, 배신감과 분노, 신뢰의 상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부부갈등보다 극복하기 힘든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위기를 잘 넘길 경우 부부관계가 다시 회복되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부부가 이혼을 하거나 아니면 그 상처와 아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형식적인 부부관계를 이어가기도 한다.
때마침 고려대학교 부부상담연구소가 ‘외도 이후 부부관계의 회복(Rebuilding Intimacy After an Affair)’을 주제로 오는 8월 21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제4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연구소는 외도의 고통 속에서 충격을 극복하고 결혼관계를 지속하고자 하는 부부들의 상담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적인 부부상담자이며, 외도커플에 대한 풍부한 상담경험을 가지고 있는 텍사스 대학(Texas A&M University) 심리학과 교수인 스나이더 박사(Dr. Douglas Snyder)를 초빙하여 외도커플을 돕기 위한 상담과정과 치료기법을 실제 상담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스나이더 박사는 학지사심리검사연구소에서 출시한 결혼만족도검사(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의 원저자이며, 국내에는 8월 출간 된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Getting Past the Affair: A Program to Help You Cope, Heal, and Move On)’(학지사), ‘Helping Couples Get Past the Affair: A Clinician's Guide’ 등의 저서가 있다.
선착순 등록이며, 워크숍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고려대학교 부부상담연구소 홈페이지(http://www.couple119.net)나 이메일(sonap@para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임상심리학회 회원 중 수련과정 이수자는 임상심리학회의 연수평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워크숍 일정 개요>
일시:2010년 8월 21일(토요일) 9:30~17:30
장소:고려대학교 자연계캠퍼스 미래융합기술관 1층 대강당
주최 및 주관: 고려대 부부상담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