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북부노인병원(원장 신영민)은 4일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북부노인병원은 이혼과 사별 등으로 인해 한부모가 된 가족이나 배우자의 유기, 폭력 등으로 정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자녀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검사 및 치료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체적·정신적으로 쇠약해진 한부모들을 위해 청소년 무료건강검진과 함께 한부모·미혼모 가족에 대한 외래진료 및 건강검진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의 한부모 가정은 약 31만7607가구로 추산되며,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가정경제를 이끌기도 벅찬 상황에 신체·정신적 치료는 사치로 치부해 본인이나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한 치료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다.
여기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절망감과 상실감이 커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는 가족들이 많아 사회적 보살핌이 절실한 실정이다.
북부노인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부모 가족들을 위한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모색해, 이들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써 존재감을 상실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북부노인병원 신영민 원장이 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왕성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