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자리 놓고 의사-간호사 자존심 대결
보건소장 자리 놓고 의사-간호사 자존심 대결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7.27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의료계가 수성구 보건소장 자리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대구 수성구와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수성구는 지난달 말 전임 보건소장이 사임한 뒤 한 달 가까이 보건소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후 최근 실시한 개방직 보건소장 공모에 8명의 후보가 신청했다.

8명의 후보는 의사 출신 5명, 간호사 출신 1명, 보건직 공무원 출신 2명 등으로 4급 상당의 보건소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구시의사회다. 대구시의사회는 최근 수성구에 공문을 보낸데 이어 어제(26일)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보건소 설치 관련법상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적으로 선발토록 규정돼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반면 대구간호사회는 "의사회가 주장하는 관련법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직종차별'로 판단해 법개정사안으로 권고했다"며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갈등이 커지자 수성구청은 외부인사와 기초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성구 보건소장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임기 2년의 소장을 새롭게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수성구 관계자는 "보건소장 임용을 두고 말들이 많다"며 "심사위에서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고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