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복합신약 HL-007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진입(IND)을 승인 받았다고 9일 밝혔다.
HL-007은 고혈압치료제인 암로디핀과 고지혈증치료제인 심바스타틴을 복합해 한 개의 알약으로 두 가지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복합신약으로 국내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HL-007의 약물전달기술은 두 가지 성분이 복합된 한 개의 알약을 복용했을 때 두 성분이 동시에 몸 속에서 용출되지 않고, 고지혈증 치료 성분이 먼저 용출된 후 3~4시간 후 고혈압치료 성분이 용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간차 용출을 하게 되면 두 약물이 동시에 용출되면서 두 약물 간에 상호작용이 일어나 약효가 감소하거나 독성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
한올바이오파마는 약물전달기술을 이용 12종의 기능성복합신약 중 5종이 국내 특허 등록됐으며,싱가폴에서도 2건의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FDA에서 임상 1상 진입이 승인된 HL-007의 인도네시아 판권 라이센싱 계약을 지난 6월 인도네시아의 베르노팜(Bernofarm)과 체결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국내 판권 라이센싱 계약을 진행중이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