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그동안 있어왔던 표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는 20일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표절 의혹을 받았던 4집의 수록곡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표절 의심을 받던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사실상 표절을 인정한 효리는 "처음 데모곡이 유출된 거란 말을 믿었고 또한 회사를 통해 받게 된 곡들이라 의심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바누스의 곡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해결 전까진 후속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4집 수록곡 가운데 표절을 의심받은 노래는 '그네'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로 총 6곡으로 이 곡들은 모두 바누스가 만든 곡이다.
바누스(본명 이재영)는 7명으로 이뤄진 바누스바큠이라는 국내 작곡가 집단을 이끌고 있다. 작년 7월에는 길미·박시내 등 6명의 여성 보컬을 내세운 '식스 디바스 스페셜 프로젝트 앨범(Six Divas' Special Profect Album)'을 발표했다.
이효리는 "낙담만 하고 있기 보다는 행동에 나서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현재 네티즌들은 원곡으로 알려진곡들과 이효리가 표절이라고 인정한 곡들을 비교해 들으며 이효리의 차후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