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비아그라가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FDA는 16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플리반세린'(flibanserin)’에 대해 성욕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FDA는 두 개의 연구논문을 검토한 결과,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보다 성적 만족감을 주는데 얼마간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의하면 플리반세린은 여성의 뇌에 화학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FDA가 이를 부인하고 나선 것.
이 약은 원래 항우울제로 개발됐으나 여성 성욕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성욕감퇴장애(HSDD) 치료제로 개발이 추진돼 왔다.
미국과 유럽에서 18~50세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는 플리반세린 투여 여성그룹이 성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횟수가 과거 월 2.7회에서 4.5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FDA는 18일 외부 자문가 회의를 열어 플리반세린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심사를 할 예정이어서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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