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청춘 돌려주는 약물 개발 열기 후끈
제약업계, 청춘 돌려주는 약물 개발 열기 후끈
  • 김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6.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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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삶의 충전기?

세계 각국의 제약사들이 ‘해피 드러그’로 분류되는 섹스 관련 약물 개발에 한창이다.

세계 최초의 섹스약물인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오는 2012년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좀 더 새로운 기전의 발기부전치료제 개발 열기가 뜨겁다.

비만치료제 '큐넥사(Qnexa)'를 개발한 미국제약사 비버스(Vivus)는 속효성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avanafil)’을 개발, 포스트 비아그라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아바나필’은 혈관확장을 억제하는 단백질효소인 'PDE-5' 저해제로, 투약 15분만에 약효가 나타나고,  기존 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등) 보다 빠르게 체외로 방출돼 부작용이 적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당뇨병 남성 환자의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버스는 FDA 승인을 받아 오는 2012년 초 이 약물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남성 시장을 지배해왔던 비아그라 시대도 조만간 종말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런가하면 미 FDA는 여성의 성욕을 증가시키는 이른바 '여성용 비아그라' 약물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FDA 생식건강약품 자문위원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갖고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플리반세린(Flivanserin)’의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플리반세린’은 여성의 뇌에 화학적 작용을 가해 성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성욕감퇴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HSDD)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폴리반세린’은 당초 항우울제로 개발됐으나 연구 과정에서 여성의 성욕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발견돼 약물의 주 용도가 바뀌었다.  ‘폴리반세린’은 북미와 유럽에서 5000명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  여성들의 만족스러운 성관계 횟수가 기존 월 2.7회에서 월 4.5회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발기부전 남편과 성욕감퇴 부인이 각각 ‘아바나필’과 ‘폴리반세린’을 복용할 경우,  신혼의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일본 시오노기제약은 남성의 사정 시간을 6배나 지연시키는 분무형(스프레이 형태) 조루치료제를 개발, 조만간 FDA에 승인 요청할 계획이며, 바이오쌍떼 파마(Biosante Pharmaceuticals)는 여성 성기능장애(FSD)치료제 ‘리비겔’(LibiGel)의 막바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프랑스 제약사 HRA파마는 성 관계 후 최장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사후응급피임약 ‘엘레원’(elleOne)을 개발 FDA에 승인, 신청한 상태다. 이 약물의 승인 유무는 오는 18일 열리는 FDA 자문위원회의 권고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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