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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궤도(swing plane)는 클럽헤드가 움직이는 길입니다. 스윙궤도가 좋으면 공이 타깃 방향으로 똑바로 날아갑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궤도가 어떤 것이 맞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골프를 가르쳐온 경험에서 볼 때 많은 사람들의 스윙궤도는 거의 수평에 가깝거나 백스윙 때 클럽이 뒤로 눕혀집니다.
스윙궤도 제대로 익히기
스윙이 이렇게 되는 이유는 클럽헤드의 무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스윙궤도는 똑바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지만 우리 몸은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스윙은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스윙은 각자 우리의 몸에 맞는 궤도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미국 PGA투어 선수의 스윙은 항상 어드레스 때의 어깨선과 샤프트선 사이에서 이뤄집니다. 스윙궤도는 생각보다 더 위쪽으로 곧추서, 왼팔이 오른쪽 어깨 위쪽에 위치하는 모양이 나옵니다.
올바른 스윙궤도를 연습하려면 골프티를 클럽 끝에 끼운 다음, 반(half) 스윙을 해보면 됩니다. 반 스윙을 할 때 어깨 턴이 확실하게 되어야 하고 왼팔은 지면과 수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 자세에서 클럽 끝에 끼운 티는 두 발끝을 잇는 선과 공이 타깃과 연결하는 선 사이를 가리키고 있어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7번 아이언을 가지고 20cm 앞에서 벽을 등진 채 서서 조심스럽게 스윙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클럽이 벽에 닿으면 스윙이 너무 수평으로 누운 것입니다.
스윙궤도를 점검하자
샷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은 골퍼들은 스윙궤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어드레스 상태에서 클럽을 똑바로 눈높이까지 들어올린 다음 다시 양팔을 몸쪽으로 굽혀 직각이 되게 만들어보세요. 이 상태에서 상체를 90도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백스윙은 이것으로 끝인 셈이죠.
왼쪽 어깨를 생각보다 더 오른쪽으로 돌린다고 의식해야 합니다. 이때 볼을 보기 위해 머리를 억지로 고정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백스윙이 제대로 됐을 때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클럽헤드의 위치입니다. 이를 위해 양 발끝을 잇는 선을 하나 만들고, 볼과 타깃을 잇는 선을 또 하나 만든 뒤 클럽헤드가 이 두 선 사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백스윙과 클럽헤드에 신경을 쓰다 보면 볼이 잘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헛치고 빗맞더라도 계속 연습하다 보면 분명 큰 효과를 누리실 겁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