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 AIDS 치료제 2종 출시된다
올해 새 AIDS 치료제 2종 출시된다
HIV 확산 억제 초점…화이자·머크, 기존 치료제 병용약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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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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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새로운 AIDS(에이즈) 치료제 2종이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리트로바이러스와 기회감염(Retroviruses and Opportunistic Infection)' 이라는 한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치료제 보다 한단계 새로운 에이즈치료제 연구결과가 다국적 제약사들에 의해 발표됐다.  

화이자가 개발한 '마라바이록(Maraviroc)'은 다른 AIDS 치료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HIV(에이즈바이러스) 확산을 대조군에 비해 2배 정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이 약물의 판매승인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요청했으며, 신속한 심사가 예상된다. 화이자측은 약물이 승인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다른 약물은 머크사가 개발 중인 '아이센트레스(Isentress: MK-0518)'. 이 약물은 다른 에이즈 치료제와 병용투여할 경우, 복용 환자 4명 중 3명 이상이 HIV 확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사는 올 하반기 중에 '아이센트레스'의 승인을 요청하고 승인이 나면 가급적 빨리 마케팅에 돌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약물은 모두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춘 인테그라제 억제제(integrase inhibitors)로 1990년대에 런칭된 기존의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대체하거나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이들 약물이 출시되더라도 기부 또는 할인판매 등으로 인해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대열에는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4000만 명의 AIDS 환자 중 3분의 2정도가 가난한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어 약물을 살 능력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연간 매출은 5억 달러 안팎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센트레스'는 4억달러, '마라바이록'은 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존슨앤존슨(J&J),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도 개발 중인 약물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J&J는 자사의 'TMC278'이라는 약물이 BMS의 '서스티바(Sustiva)'만큼 효과가 있다는 중간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도 최고용량의 'GS-9137'가 바이러스 수치를 더 낮춰준다는 중간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길리어드와 J&J가 개발 중인 약물은 아직 중간 임상실험 단계여서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HIV는 지속적으로 변이되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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