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료계 내에서도 "왕따"
의사협회, 의료계 내에서도 "왕따"
한의계...의료계 공조체계 훼손 비난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9.2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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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처방과 의료법 전면개정안,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현안이 산적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이번에는 한의협과 갈등을 겪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0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공조체계를 망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의협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성명에서 "최근 의협이 의료일원화 조직을 가동해 한방진료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계 공조체계의 기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그동안 의협은 의료법을 비롯해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등과 관련 한의계가 공조를 취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와는 별개로 또다시 의료일원화 조직을 가동했다"며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과 의협의 이번 갈등은 대구시한의사회에서 시행 중인 유행성 결막염에 대한 무료 한방의료봉사활동에 대해 의협이 병원협회 등과 공동대응을 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더구나 최근 양방의사의 침시술을 허용한 서울고등법원 판결도 한의협의 공분을 일으킨 기제로 작용했다는 것이 중론.

한의협은 "학술적·임상적으로 명확히 검증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의협 등 의료계가 무시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있는 의료인의 자세로 볼 수 없다"며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의협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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