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 전에 위궤양으로 진단되었는데 이제 위암이라고 한다. 왜 그런가, 식사 후에 배가 꾸르륵거리고 쥐어짜듯 아픈데 왜 그런가, 덤핑증후군은 무엇인가, 위암도 유전이 되나, 75세 이상의 조기위암 환자들도 수술을 받아야 하나, 날음식, 고기, 밀가루 등이 안 좋은가 등등….
위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꼭 알아야 하는 위암 100문 100답이 국립암센터에서 발간됐다.
이 책자는 수면내시경,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 역류성 식도염, 식품보조제와 비타민 등 평소에 일반인들이 알고 싶어하는 위암 관련 궁금증에 대해 국립암센터 위암센터의 최고 전문의들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 위암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이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매년 2만 5,000명 내외가 새로 위암 진단을 받는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전체 암 발생건수 16만 1,920건 중 16%가 위암이고, 그중 남자는 20.3%로 1위, 여자는 11.2%로 3위를 차지했다. 몇 년 전까지는 일본에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 한국으로 바뀌었다. 위암센터에서는 지난 10년간 6,000여 건의 위암 수술을 했고, 30여 건의 임상연구, 100여 편의 연구논문 등을 발표해 연구와 진료 성적에서 세계 어느 기관보다도 뛰어나다.
■ 위암은 기본적으로 수술로 고칠 수 있는 암이고, 조기위암은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아주 좋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어 조기 발견 비율이 40% 이상으로 높아졌다. 림프절 전이가 없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조기위암은 내시경수술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다. 수술이 어려운 위암의 경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접근이 가능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별 환자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다.
■ 2010년 설립 10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는 지난 10년간의 진료 및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 ‘100문100답’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총서는 암 진단을 받은 후 불가피하게 따르는 고뇌와 방황의 단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암의 정체와 대응책을 자상히 알려 주는 안내서이자 암에 대한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과정을 주요 암별로, 환자들이 실제 해오는 질문들을 토대로 정리하고 있다.
<위암 100문 100답 차례>
1. 위의 구조와 하는 일
위는 어떤 구조로 되어 있나요?/ 위액과 위샘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소화는 위에서만 이루어지나요?/ 위가 소화 말고 다른 역할도 합니까?/ 위가 없으면 사는 데 아주 불편하겠지요?
2. 위암이란 무엇인가
암과 종양은 같은 것입니까?/ 위에 작은 용종이 있다는데 치료해야 할까요?/ 위암은 어떤 것이며 얼마나 흔합니까?/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요?/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은 무엇이 다른지요?/ 젊은 사람의 위암이 예후가 더 안 좋다는데 사실입니까?/ 병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확정하나요?/ 암이 전이된 상태면 낫기가 아주 어렵습니까?/ 림프절 전이란 어떤 것인가요?
3. 위험 요인과 증상
위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위암의 예방은 가능한가요?/ 맵고 짜게 먹으면 위암이 잘 생긴다지요?/ 위염이나 위궤양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요?/ 발암인자라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얼마나 위험합니까?/ 헬리코박터균은 어떻게 전염되고 무슨 치료를 하나요?/ 위암도 유전이 되는지요?/ 위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입니까?/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위암으로 진단되는 예가 있나요?/ 위선종이 암으로 진행할 수 있나요?/ 역류성 식도염도 위암이나 식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나요?
4. 암의 진단
위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수면내시경과 보통 내시경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위장관 조영술은 내시경검사와 어떻게 다른가요?/ 내시경 조직검사 때 생긴 상처 때문에 암이 퍼질 수 있습니까?/ CT는 뭐고 PET는 무엇입니까?/ 수술 전 병기와 수술 후의 병기가 왜 다르지요?/ 반년 전에 위궤양이었는데 지금은 위암이라고 합니다. 이럴 수 있나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떡해야 합니까?/ 개인병원에서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큰 병원에서 검사를 다시 해야 할까요?/ 병원에 따라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습니까?/ 나이가 75세인데 조기위암이라고 합니다.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분문이라는 데에도 암이 생긴다는데 위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요?
5. 치료하기
위암 치료법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수술을 하고 안 하고는 무슨 기준으로 결정합니까?/ 수술을 하면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되나요?/ 위암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수술은 얼마나 위험한가요?/ 수술을 하면 얼마 동안 입원하지요?/ 림프절은 어째서 절제합니까?/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 중 어느 쪽이 나은가요?/ 로봇수술에서는 기계가 모든 일을 합니까?/ 일주일 뒤에 수술을 받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수술을 하면 암이 오히려 빨리 퍼진다던데요?/ 위를 3분의 2 절제하고는 며칠 뒤에 나머지도 잘라내자네요. 왜지요?/ 내시경만으로도 위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사실입니까?/ 내시경치료의 합병증은 없나요?/ 조기위암이어서 내시경치료를 했는데 추가로 수술이 필요하다네요./ 내시경치료 후에 암이 재발할 수 있는지요?/ 내시경 스텐트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내시경 풍선확장술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항암치료는 어떤 경우에 합니까?/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심하다지요?/ 항암치료 부작용의 종류와 대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려면 꼭 입원해야 하나요?/ 항암치료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까?/ 항암치료를 해도 암이 계속 진행되면 어떡하지요?/ 수술과 항암치료가 다 잘됐다던데 암이 재발한 까닭은 뭔가요?/ 항암치료의 효과는 언제 어떻게 확인하나요?/ 전이가 많이 된 상태라면 항암치료를 얼마나 하게 됩니까?/ 요즘은 먹는 항암제도 많이 쓴다지요?/ 표적치료제가 효과적이라고들 합니다. 어떤 건가요?/ 항암치료와 민간요법을 병행해도 될까요?/ 항암치료가 예정보다 사나흘쯤 늦어져도 괜찮습니까?/ 말기위암이라도 항암치료를 하면 살 수 있는지요?/ 위암도 방사선치료를 하나요?/ 방사선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양성자치료가 아주 효과적이라면서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성관계나 임신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전이성 위암 환자로 임상시험 참여를 권유받았는데 수락해도 좋을까요?
6. 위암환자의 식사
항암치료 중에는 먹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수술 후 체중이 자꾸 떨어집니다. 식사를 어찌 해야 하나요?/ 덤핑증후군이 무엇인가요?/ 위암 환자에게는 날음식이나 고기, 밀가루 음식이 안 좋습니까?/ 수술 후 설사가 잦습니다. 무얼 조심해야 하는지요?/ 식품보조제나 비타민이 도움이 되나요?/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이요법’이라는 광고가 많은데 식이요법만으로 위암 예방이 가능한가요?
7. 일상으로의 복귀와 재발
수술하고 퇴원한 뒤 언제부터 일상 활동을 할 수 있습니까?/ 퇴원 후 자주 피로감을 느낍니다. 왜 그런가요?/ 식사 후에 배가 꾸르륵거리고 쥐어짜듯 아프네요./ 절제수술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위가 다시 자랍니까?/ 위암 환자에게는 어떤 운동이 좋은가요?/ 치료가 다 끝나면 술을 마셔도 되나요?/ 치료를 마쳤는데 왜 계속 병원에 가야 하나요?/ 경과관찰용으로는 무슨 검사들을 합니까?/ 재발을 예방하는 방도가 있는지요?/ 위암 수술 후 재발률은 얼마나 됩니까?/ 재발한 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수술 자리가 보기 흉하고 불편한데 어떡하지요?/ 암에 걸린 후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위암 4기와 말기위암은 같은 것이 아닌가요?/ 암에 따르는 통증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데, 정확히 무슨 의미입니까?/ 호스피스란 무엇입니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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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