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근육을 키우기 위해 장기간 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s)를 사용하면 심장을 약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몸짱’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연구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아론 바기시 박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은 ‘순환·심부전’ 최신호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하며 특히 보디빌더들이나 운동 선수들처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9년간 1주일에 평균 675mg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한 역도선수 12명이 포함된 19명의 남성과 12년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심장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가 심장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미신에 불과하다며 좌심실구혈율등에서 나타나는 릴렉션 효과등에서도 비사용자보다 능률적이고 원기왕성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이번 연구가 소규모이긴 하지만 의미가 있다며 대규모 임상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동화스테로이드(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식약청이 오남용 약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근육강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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