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3>왼팔…왼팔은 무조건 쭉 펴야만 할까?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3>왼팔…왼팔은 무조건 쭉 펴야만 할까?
  • 제이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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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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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강
헬스코리아뉴스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이슨 강입니다. 많은 분들이 골프가 어려운 운동이라 생각하지만 원리를 알고 즐겁게 연습하다 보면 골프는 그리 어려운 운동이 아니랍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저와 함께 골프의 기본 요소를 체크하면서 원리를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이 코너는 의사, 약사, 제약인 등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매주 월요일 이 골프레슨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한 주 동안 열심히 연습해보세요. 분명 골프가 달라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프로선수들이 샷을 할 때 백스윙에서 왼팔이 쭉 펴지는 ‘멋진 모습’을 보고 항상 부러워합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 사람은 왼팔이 일자로 펴지면서 교과서처럼 스윙을 한다”며 왼팔을 쭉 뻗는 흉내를 내기도 하지요.

◆ 근육의 경직은 ‘독’

저도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왼팔을 쭉 펴라’고 배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불문율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는 사실 확실치 않습니다. 물론 프로선수들은 셋업과 백스윙 때 왼팔이 곧게 펴져 있지요.

하지만 일반인들은 정작 선수들의 팔이 편안하게 이완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무조건 펴진 상태에만 주목하는 것이지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점프슛을 하거나 자유투를 던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지요? 그는 항상 우아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모든 구기 종목, 특히 손을 쓰는 야구, 농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을 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동작을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자연스럽습니다. 근육이 긴장하면 반사적인 반응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입니다. 왼팔을 곧게 펴기 위해 팔이 경직되면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없는 것이죠. 왼팔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대신 클럽 회전의 원심력이 볼을 쳐내도록 해야 합니다.

볼을 ‘때리려고’ 하는 것은 팔의 경직을 초래할 뿐입니다. 스윙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놓아두면 볼은 더 똑바로 나가게 됩니다. 팔을 곧게 펴려고 애쓸수록 정확성과 스피드를 모두 잃기 십상이죠.

◆ ‘펴기’보다 ‘이완’시켜라

셋업 단계부터 팔을 이완시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긴장감을 덜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백스윙을 시작하기가 수월해지며 클럽 헤드의 속도도 더 빨라집니다.

억지로 팔을 펴는 것은 릴리스를 방해합니다. 릴리스는 마치 ‘도끼로 나무 밑둥을 내리치는 동작’과 같아요. 처음부터 왼팔을 쭉 펴서 휘두르면 들어올리는 동작도 힘이 들고, 내려치는 것도 뻣뻣해서 효과적인 타격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양손에 클럽을 하나씩 들고 팔을 쭉 펴서 몸 앞으로 들어보면 팔을 이완시킨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 다음에 팔꿈치를 약간 굽히고 팔을 이완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근육을 이완할수록 더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셋업을 한 상태에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앞뒤로 스윙을 해보세요. 분명히 팔이 느슨해야 가방을 휘두르기가 쉽고 효과적인 걸 알 수 있지요? 가방을 휘두르는 것은 두 팔이 아니라 몸의 큰 근육임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골프스윙에서 볼은 팔이 아니라 몸으로 치는 것”이라는 말을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몸통 회전을 이용해 무거운 가방을 목표에 던지는 느낌과 골프스윙은 놀랍도록 유사합니다.

자, 무슨 말인지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명심하세요. 스윙을 가능한 한 간단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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