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원격진료 도입을 환영한다 [사설]
정부의 원격진료 도입을 환영한다 [사설]
  • 헬스코리아뉴스
  • admin@hkn24.com
  • 승인 2010.04.12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우리나라에서도 원격진료(U-헬스)가 곧 실시될 것으로 보여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원격진료는 새로운 시대를 앞장서 열어가는 새 패러다임이다. 노약자, 거동불편자, 도서 산간 벽지 등 취약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 바쁜 직장인까지 혜택을 받게 돼 ‘내 손안에 내 병원’ 시대를 여는 것이다.  

원격진료시대가 열리면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우거나 병원을 옮겨 다닐 때마다 처방전과 진단서 발급, 중복 검사 등으로 겪어 왔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원격진료를 잘만 활용하면 암 등 주요 질병의 발병율도 크게 낮출 수 있다. 휴대전화나 IP TV 등 디지털 기기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과 다름없이 진찰받고 처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응급상황 관리도 가능해져 응급실 방문 횟수의 절감 등으로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대면 진료가 원격 진료로 전환되는 비율이 25%에 이르면 의료비 절감액이 연간 3000여억원에 이른다니 파생효과 또한 크다.

나아가 의료진단 센서 및 장비업이나 통신사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하니 우리 경제 전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원격진료 허용 의료법 개정안을 환영한다. 

물론 원격진료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다.  의학적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거나,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 등 이런저런 우려가 없지 않다.     

그러나 의료계 내에서 제기되는 이러한 우려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다.  세계 최고의 IT 강국이라는 우리가 이제서야 U-헬스에 접근하는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 

의사협회도 매번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국리민복이 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의료계는 산업계와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하고 의료기기 표준화, 건강보험 수가, 환자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 등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나름대로 준비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다시한번 강조하거니와,  U-헬스는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신성장동력산업이다. 서민들이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친약자를 위한 정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