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먹을 때 초콜릿 먹지마세요"
"감기약 먹을 때 초콜릿 먹지마세요"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4.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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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보건당국이 환절기 감기약과 초콜릿,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식품을 같이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감기약이나 복합진통제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초콜릿, 커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을 먹을 경우 카페인 과잉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불면증,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에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며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이러한 성분들이 때로는 특정 의약품의 흡수와 대사에 영향을 미쳐 의약품의 흡수를 방해하여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또는 상승작용을 통해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초콜릿, 커피, 콜라 등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감기약이나 복합 진통제뿐만 아니라 일부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와 같이 섭취하면 카페인이 위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 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을 증가 시킬 수 있다.
 
또 우유나 유제품 중 칼슘성분은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 등) 등의 성분과 결합,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바나나, 귤, 오렌지 등 칼륨함유 식품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 고혈압약(캅토프릴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자몽(주스)는 간 대사효소(CYP3A4)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일부 고혈압제제(니페디핀 등)나 고지혈증제제(심바스타틴 등) 등의 혈중농도를 상승시켜 과도하게 혈압을 낮추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식약청은 "대부분의 의약품은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서 복용하면 약효를 얻을 수 있지만 일부는 식사시간과 의약품 복용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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