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구강암의 원인이 오랄섹스(oral sex)를 통한 HPV의 전염 때문이라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원인 인자다.
만약 이같은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앞으로 입은 말을 할 때와 밥을 먹을 때에만 사용해야할 것 같다.
영국 코벤트리 대학병원 히샴 메하나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구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5명 이상과 오랄섹스를 한 사람들은 구인두암 발병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5%, 4명 이상은 일반인보다 3배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복잡한 성관계와 구강성교가 HPV의 감염을 높일 수 있으며, 구강암의 증가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구강암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오랄 섹스를 통한 HPV의 전염을 막기 위해 남성도 HPV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강암의 일종인 구인두암은 종양이 입의 안쪽 인후부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