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사고 내고 유족 '살인혐의'로 고발”
“삼성서울병원, 의료사고 내고 유족 '살인혐의'로 고발”
적반하장? .... "배상금 줄이려 그랬다" … 삼성그룹 이미지 먹칠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2.20 00:10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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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S 뉴스

[헬스코리아뉴스]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사고의 배상금액을 줄이기 위해 환자 가족에게 '살인혐의'를 씌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원인모를 '냉장고 폭발' 사고와 의문의 '부사장 자살' 사건 등 잇단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삼성그룹의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BS는 19일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사고로 환자를 숨지게 한 뒤 1심 판결에서 배상금이 크게 나오자,  환자 가족과 딜(협상)을 하기 위해 "환자 가족이 환자의 치료를 거부하고 의료장비에 임의로 손을 대 죽게 했다"고 주장하며 가족들을 살인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KBS가 보도한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숨진 김모씨는 지난 2003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다가 수술중 세균감염에 의한 뇌손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준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씨는 결국 4년 반만에 세상을 떠났고 김씨 가족들은 1심 재판에서 3억800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가족들은 얼마 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식을 접한다. 병원측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와 함께 김씨의 어머니와 형을 살인혐의로 고발했다는 것이었다.  

▲ 출처/KBS 뉴스

"김씨 어머니가 평소에 아들의 치료를 거부했고 호흡이 멈춘 뒤에도 의료진을 부르지 않고 심전도 측정기 등 의료장비를 떼 환자를 죽게 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주장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같은 살인혐의를 근거로 사망한 김씨의 배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발끈했다.

김씨의 형은 "병원이 오히려 환자가족에게 살인혐의를 둔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울분을 토했다.

김씨 가족들은 삼성병원의 고발로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됐지만 경찰은 두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씨 어머니가 김씨 사망 직후 이성을 잃고 일부 의료장비에 손을 덴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생명과 무관한 장비였다'는 것이다. 

2심 재판부 역시 김씨 가족의 손을 들어주었다.  김 씨의 사망 원인은 의료사고 때문이지, 가족에겐 사망 책임이 없다고 판결한 것.

이에대해 삼성서울병원측은 "김씨의 진료기록 검토 과정에서 의료장비를 떼는 등 윤리적인 문제가 드러나 법적판단을 받으려 했다"며 고발 이유를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1심 판결액(3억8000만원)이 지나치게 커 협상용으로 고소를 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전언이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익명의 병원 관계자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애초 고소를 했던 이유는 (1심)판결액이 지나치게 컸기 때문에 이 건(환자가족을 살인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가지고 환자측과 딜(협상)을 하고자 했던 사안"이라고 폭로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삼성그룹측은 삼성병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뒤 문제점이 확인되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K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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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010-02-23 23:49:15
허위기사를 내보내는 분.. 그러지 마십시오..
어디에나 진실은 있습니다.

별이 2010-02-23 23:47:27
기사가 전부는 아닙니다.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실겁니다. 각종 댓글와 악성 루머가 왜 무서운지 이제 알겠습니다.
물론 의료과오, 의료과실 둘다 잘못이긴 하지만, 인과관계는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먼저고 무엇이 나중인지, 정말 관련성이 있는건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맑음이 2010-02-21 14:57:50
의료사고!! 2002년 11월 23일 아시아 최고수준을 자랑한다는 삼성병원에서 명명백백 의사의 과실로 남편을 잃고, 삼성이라는 거대한 산앞에 좌절해야만 했던, 이루 말할 수없는 억울함을 단념해야 했다 그 날이 어제일 처럼 몸서리치게 생각난다. 담당의사의 불성실, 8년을 보아왔던 주치의의 싸늘한 태도, 그들은 다 알것이다. 자기들의 과오를... 힘없는 서민..서럽고 서러웠습니다. 지금도 싸우고 싶지만 방도가 없습니다. 여자 혼자의 힘으로는 감히.. 시간이 지나도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 셋과 살면서 고생도 많지만 아이들의 아빠의 빈자리가 더 가슴 아픕니다.

삼성처단 2010-02-21 14:51:32
더러운 인간 쓰레기들만 모인 집단같으니...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을....... 설마 설마 했는데 모든게 사실이구만 이 호로자식들 분명 천벌을 받을것이다...

더러운세상 2010-02-21 09:19:47
의료담당법관은 삼성의 관리대상이 아니었나보다. 부패타락사회건설의 일등공신 삼성, 돈으로 권력위에 군림하는 삼성, 너희들이 만들어가는 tomorrow는 끔찍하기만 하다. 진정 재벌의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리더들이 이 사회를 하루빨리 돈이 아니라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어주기 바란다.

대한민국 2010-02-21 09:02:07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분하고 억울함을 어찌 알겠습니까/ 저는 당해봤습니다.쌈~썽카드에게 부당해고를... 김용철 변호사님의 "삼성을 생각한다" 서점에서 6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열번만 읽어 볼랍니다.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법무질의를 받고 본격적으로 살인 혐의을 적용해.봐~봐~ 우린 엄청 쎄잖아^^ 이런 개 호 상 로 의 놈 집단새끼들// 싸가지 있는농이 잘되야 가족과 이웃,사회와 국가에 도움이 되지...대갈박만 좋은 개후라드ㄹ이 잘되면 직원을 하인으로 알고 비정규는 노비로 알아~요. 하~인은 노비야 노비야 하는 식으로 대하고 아무튼 쌈성 이 개 호랑 말코들 죄의 댓가를 살아 생전에 다 갚아라///

뭡니까? 2010-02-21 08:36:17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삼성이 최고니까 의료원도 최고라고 생각했는데...국가의 이미지와도 관련있는 삼성이 어떻게 이럴수 있죠?아랫분말처럼 왜 언론들을 크게 터트리지 않는 이율 모르겠네요...

더러운세상 2010-02-21 07:58:25
온 국민이 분노해야할 이 어이없는 사건에 왜 주류 언론들은 입쳐닫고 있는지..세상 참 드럽다.

피해자 2010-02-21 03:38:28
저는 검사때문에 4년동안 다니고 있는데요 2번이나 그들의실수를 겪었어요..
해외에 나와 있느라 자주도 못가는 데 조직검사하는 의사의 잘못 판단으로 검사때매 한국에 갔는데 제 이름이 없는 거예요..그래서 계획없었던 의사한테 받다가 그 분의 실수로 몇년을 피해를 봐야 됐었죠,,여기서 자세히 말 못하지만...ㅠ.돈두 마니 들고 시간두 마니 들었구..
그래서 아주 조금이라두 보상에 대한 시도를 해 봤으나 역시 어려울 거 같아서 포기 했어요..그리고 계속 다녀야 하기에..그냥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거죠,,이번 이 사건에 비하면 저는 정만 아무것두 아니지만 저같은 피해자 정말 많을 거예요..

친일파처단 2010-02-21 03:18:10
친일파 똘만이들의 동전을 받아먹고 연명하는 알바들이 나서서
삼성을 옹호할텐데 아직 안오네...일당은 덜줬나 아님 여긴 몰라서 안왔나보네 ㅋㅋ

삼성헐 2010-02-21 02:49:07
진짜실망이다..아무리 이미지가떨어지고있다고해도 그렇지 유족가족들한테 뒤집에 씌우는건 2번3번죽이는일이야

이건희 2010-02-21 01:10:07
아 스봉새들아 내가 며칠전에 국민들 다 정직해지면 좋게다고 했는데
니들이 내얼굴에 아주 똥칠을 하는구나!!!

대가리 박고 젓 잡고 있어!!!

zosel 2010-02-21 01:07:59
저런 악질, 악덕 기업이 우리나라 최고 라니...... 쓰레기 같으니라고..... 삼성 무너지는 꼴 보고 싶다!!

액션가면 2010-02-21 01:01:05
이 말을 왜 했을까...했더니...이럴때를 대비해서 한거구만....
지들이 정직하지 않으니....

은곰 2010-02-21 00:59:11
민영화되면 곧 다가올 미래임 특히삼성...ㅋ

쩐다 2010-02-21 00:27:42
딜은 오그라질...

dkk 2010-02-21 00:11:14
삼성아...부끄러운줄알아라....대기업 니들때문에 이나라가 이모양이다...무슨말인지 다알지?..

민주시민 2010-02-20 23:46:57
삼성의 경영 마인드이고 그 이념을 계열사들이 충실히 이행한것 뿐입니다... 진앙지는삼성병원이지만 진원은 삼성이죠...

ㅡㅡ 2010-02-20 23:37:14
도대체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디가서 진료받으란소린가ㅡㅡ
작은병원도 아니고 저렇게큰병원이 어떻게저딴드러운짓을할수잇지
아무리 지가 다아는의사라도 환잔를속이면안되는거아닌가..정신상태가글러먹엇네ㅉㅉ

ㅎㅎㅎ 2010-02-20 23:15:52
삼성 정말 너무하네요~~~
양심도 없지. 어찌믿고 진료받으라고

ㅡㅡ;; 2010-02-20 23:14:28
조폭이네.

bg0115 2010-02-20 23:01:32
삼성병원 폭파시켜라
어떻게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가족을 대신해서 울분을 토하고 싶다. 삼성병원장 사퇴하고 이건희도 책임져야! 어떻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는데... 다른 병원 같으면 기사들 대서특필되고 할 것인데 이건희 소유라 또 삼성법조인들이 입막음 했지지도 모를 일이다. 병원에서 인간이 의술 활동하다보면 실수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억울하게 유가족에게 덮어씌워....워매! 환장하겠네! 국민들이여! 삼성병원 망하게 기도합니다! 이런병원은 없애버려야 돼

삼성이미쳐가고 2010-02-20 22:54:38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정말 좋게만 생각했는데.. 생명을 놓고 그런장난질을 했다는 사실에 어이가 완전 없어집니다. 3억8천이 뭐그리 큰금액이라고.. 환자가족에게는 크지만 병원측에서는 뭐 수입이 방대한점을 미루어볼대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짓을 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암튼 이건희 회장님이 완전 잔소리 많이 하셔야 할듯~~쯧쯧쯧

로당이 2010-02-20 22:38:43
삼성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 세상을 쓰레기로 덮는 회사 아닌가요.
난 삼성이 망하는 것을 진정으로 보고 싶다. 쥐박이도 죽었으면 좋겠고..

못믿을 병원 2010-02-20 20:49:12
존경하옵는 이겅희 회장께선 평창올림픽 유치 노고에 정신없을 터인뎅 병원사람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오니 가관이넹

아랫분 말씀따나 또 하나의 가족이 여러 의미로 쓰인따 스방방방 에라

samsung 2010-02-20 20:02:26
또 하나의 가족~!

개쓰레기 2010-02-20 18:49:30
하여간..

강사 2010-02-20 16:59:07
세상에 상종 못할 것들이군요 삼성놈들..

클릭 2010-02-20 13:09:38
뒷골목 양아치보다도 더 악랄한 인간말종들이네요. 삼성병원넘들......!!
환자를 죽게한것도 모자라 배상금물어주기 아까워
유족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약점잡아 거래를 하려한짓거리가
인간이 할짓은 결코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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