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 10% 이상 제약사 약가인하 60% 면제
R&D 투자 10% 이상 제약사 약가인하 60% 면제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2.08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 특히 신약개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8일 복지부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R&D 투자를 많이 하는 제약사에 대해 약가인하시 예외규정을 마련 중이다.   

예컨대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10% 이상’이면서 ‘투자금액이 500억원 이상’인 제약사의 의약품이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에서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될 경우,  인하 폭의 60%를 면제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제약산업 경쟁력강화 방안으로 추진 중인 신약 R&D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인하금액이 100원으로 확정됐을 경우,  40원만 인하시키는 식이다.  다만 약가인하 면제대상은 기등재 목록정비 의약품에 한정되며,  리베이트를 지급했다가 적발된 품목은 해당되지 않는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 통화에서 “신약개발 촉진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방향은 2월말쯤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약업계의 반응은 반신반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믿고 싶지만, 정권이 바뀔때마다 정책이 오락가락해 R&D 투자를 늘렸다가 회사가 부실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500억원 이상‧10% 초과 업체 … 한미약품‧LG생명과학 유일

한편 2009년 기준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10% 이상이며, 투자금액이 500억원 이상인 제약사는 한미약품(13.3%, 820억원)과 LG생명과학(18.3%, 600억원)이 유일했다.

국내 1위 제약회사인 동아제약은  매출액(8010억원) 대비 8.7%인 700억원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다.

녹십자(6.2%, 390억원), 유한양행(5.8%, 370억원), 대웅제약(5.3%, 320억원) 등도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