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동아제약이 13일 발표한 유럽지역 장기수출계약 건과 관련,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이 터키, 러시아 등 동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완제의약품 중심의 수출 물량 확대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수출 부문은 향후 동아제약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고 특허 신약과 제네릭의 조화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13일 동유럽 3개국(터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5개 회사와 5년간 6800만달러(계약고 기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화증권은 "동아제약의 수출부문이 2009년부터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동아제약은 현재 천연물 위염치료제 '스티렌',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등 특허 신약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과 항혈전제 제네릭인 ‘플라비톨’의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 내년 초 시행될 제6차 약가재평가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