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모험 대신 안전성장 택했다
제약업계, 모험 대신 안전성장 택했다
주요 제약사 지난해 순이익 25% 증가…유한 순위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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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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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동등성 파문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수익성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 주요 제약사들이 최근 공개한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은 한자리수에 그쳤지만, 순이익 등은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여 '모험'보다 '안정'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1위), 한미약품(2위), 유한양행(3위) 등 11개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2조5585억9100만원으로, 전년(2조3882억3900만원) 보다 7.1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328억5500만원으로 2005년(2848억5500만원)보다 16.85%가, 순이익은 3006억700만원으로, 전년(2394억6700만원) 대비 25.53%가 증가했다. 

LG생명과학의 경우, 매출은 3.73%(2132억원→2212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2020%가 늘었다. 순이익도 마이너스(9억2400만원)에서 플러스(59억3100만원)로 돌아섰다. 

한미약품과 근화제약도 각각 67.58%와 137.30%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계열사인 영남방송 매각으로 대폭 늘어난 경상이익이 시너지에 한몫을 했다. 

그런가운데 유한양행 등 일부 제약사들은 이익증가율이 매우 낮거나 오히려 뒷걸음질을 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매출은 5.03%, 순이익은 3.50%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발생한 생동성 시험자료 조작사건의 영향이 컸다. 그 때문에 유한은 사상 처음으로 2위자리를 한미약품에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경동제약도 매출액은 13.78%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9.73%)과 순이이익(-5.68%)은 후퇴했고 서흥캅셀은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위축되면서 매출(-2.95%)과 순이익(-71.02%)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3월 결산 법인인 대웅제약은 3분기(2006년10월~12월) 현재 매출이 2911억6500만원에 달해 한미약품(3123억7300만원)과 유한양행(2986억9100만원)의 3분기 실적과 큰 차이가 없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탄력을 받고 있어 4분기 실적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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