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EU에 글로벌기업 깃발 꽂았다"
동아제약, "EU에 글로벌기업 깃발 꽂았다"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등 68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8.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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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유럽 수출 계약 총 8800만 달러 규모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13일 동유럽 3개국(터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5개 회사와 5년간 6800만달러(계약고 기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제품은 동아제약이 자체 유전공학 기술과 시설을 이용해 개발·생산한 바이오의약품으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조혈치료제 ‘에포론’, 항종양제 ‘인터페론 알파’ 등 6종과 전문의약품 항암제 ‘젬시트’, 폐결핵치료제 ‘크로세린’ 2종 등 총 8개 품목이다.

동아제약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엘컨트랙트(L-Contract)社와 750만 달러 규모의 ‘그로트로핀’, ‘젬시트’, ‘크로세린’의 수출계약을, 알메드(AllMed)社와는 ‘인터페론 알파’ 24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5년간에 걸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완제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하게 된다.

동아제약은 앞서 올해 6월에 터키의 닥터프릭(Dr.FRIK)社와 600만달러(5년간) 규모의 ‘고나도핀, 뎀일락(DEM ilac)社와 1620만불 규모의 ‘젬시트’ 수출계약을, 러시아의 미르팜(MIR Pharm)社와 1600만달러(5년간) 규모의 ‘고나도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7월에는 터키의 뎀일락(DEM ilac)社와 지난해 체결한 ‘류코스팀’, ‘에포론’ 수출계약(제품별 1000만달러, 3년간)을 2년 연장하는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제품 각각 1000만달러 상당의 추가 수출이 가능해져 터키에는 5년 간 총 6220만달러 규모(바이오의약품 4600만달러, 전문의약품 1620만 달러)의 고부가가치 완제의약품 수출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러시아는 최근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정부가 국민 의료정책을 확대하며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맞춰 동아제약은 러시아 제약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으며 러시아 최대 제약사와 또 다른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출협상을 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유럽 진출을 통해 동아제약은 까다로운 품질규격과 선진 GMP수준의 유럽의약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게 되었다.

지금까지 항생제 및 원료의약품에 국한되어 온 국내의약품 수출은 이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의약품을 완제품 형태로 수출하는 것은 수익성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제약사의 국제경쟁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원배 사장은 “EU가입을 협의 중에 있는 터키는 이미 유럽 의약품 등록양식인 CTD 양식(CTD Format : Common Technical Document)을 사용 중에 있으며, 유럽 기준(EU-GMP)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의 허가를 내주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향후 동아제약의 세계화(Globalization)전략이 곧 빛을 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대해서도 바이오의약품의 수출협상을 진행 중인 동아제약은 이번 동유럽 수출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EU와의 FTA 체결에 대비해 EU진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한·EU FTA 체결 시 1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바이오의약품 시장 내 한국 최대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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