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하는 임신이 다른계절의 임신보다 조산확률을 높인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7만5399명의 출산 기록 데이터를 분석,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태아약물협회(Society of Maternal-Fetal Medicine) 연례모임에서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봄에 임신한 여성들의 37주 이전 출산율은 9.2%로, 겨울(9.1%), 가을(8.8%), 여름(8.4%)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또, 여름이나 가을에 임신한 여성은 겨울 또는 봄에 임신한 여성에 비해 32주 이전에 출산할 확률이 25% 낮았다.
계절별로 출산에 차이가 있는 것은 면역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산모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