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대형병원의 고가약 처방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공개한 ‘2009년도 1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의 고가약 처방 비중은 24.7%였으며, 종합전문병원은 무려 72.24%에 달했다.
특히 종합전문병원의 고가약 처방비중은 지난 2007년 4분기(62.96%)보다 약 10%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건강보험재정 악화의 주범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종합병원 또한 지난해 1분기에 50%를 넘어서기 시작(52.22%), 올 1분기까지 54%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종별 고가약 처방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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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008년1분기 |
2008년2분기 |
2008년3분기 |
2008년4분기 |
2009년1분기 |
전 체 |
23.77% |
24.34% |
25.31% |
25.35% |
24.72% |
종합전문 |
68.43% |
69.17% |
70.62% |
71.54% |
72.24% |
종합병원 |
52.22% |
54.13% |
54.60% |
54.94% |
54.33% |
병 원 |
27.64% |
28.31% |
28.49% |
29.42% |
29.79% |
의 원 |
20.54% |
21.06% |
21.42% |
21.70% |
21.10% |
이에 따라 고가약 처방 약품비 비중도 종합전문병원이 74.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종합병원이 61.31%로 뒤를 이었다. 큰 병원일수록 고가의 오리지널 약물 처방비중이 높은 셈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매 분기별 공개하는 약제평가 추구관리 결과는 평가 대상이 분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분기별 증감을 단순 비교하는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올바른 약제 사용관련 정보제공·홍보 등을 통해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동일성분과 동일제형, 동일함량으로서 약제급여목록표상에 등재된 품목이 3개 품목 이상이고 그 약품간에 가격차이가 있는 성분의 약품 중 최고가약을 고가약으로 선정하고 있다.
단 동일 성분별 최고가가 50원 미만인 경우와 동일 성분별 최고가 이외 약제의 생산이 없는 경우(생산 확인은 분류기준 적용시점 이전 1년간의 청구실적을 기준으로 함), 그외 퇴장방지의약품은 고가약 성분 및 약제 분류목록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