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 '무릎팍도사' 출연…"감동+재미" 두마리 토끼 잡았다
'시골의사' 박경철, '무릎팍도사' 출연…"감동+재미" 두마리 토끼 잡았다
  • 성예진 기자
  • ggamnews@hkn24.com
  • 승인 2009.10.2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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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철 (사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깜뉴스] ‘시골의사’ 박경철이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외과 의사와 경제를 넘나드는 지식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박경철이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제가 너무 오지랖이 넓은걸까요?‘라는 고민을 가지고 출연했다. 박경철은 이날 자신의 가족사와 주식투자관에 대해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박경철은 “처음에 병원을 개원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았다. 절박한 상황이였고 365일 24시간 진료를 했었다”며 “새벽까지 진료하고 노인들께 직접가서 진료도 해드리고 했었는데 6개월이 지나니 하루에 400분이 넘는 환자분들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박경철은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 이야기를 꺼내며 “돈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사는 문제, 최소한의 생존 문제는 국가에서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보호해주는 사회가 되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안겨줬다.

그는 또한 “내 아이가 태어날 때 의료사고를 겪어 뇌성마비가 생겼다. 아이의 치료과정을 통해 보호자와 의사 역할을 동시에 해나갔다”며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아이들에게 그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순탄치 않았던 가정사 이야기를 꺼냈다.

박경철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짐작할 수 없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내 아이보다 1초만 더 살고 죽기를 평생의 소망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십만의 부모가 있다”며 의료 복지 혜택과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이날 MC 강호동이 주식 관련 질문을 하자 박경철은 “20년 전에 산 주식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며 “잘 모르고 쉽게 뛰어 들면 안된다. 직접 개인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90년대 후반에 주식투자의 관점이 아니라 IT의 변화, 핸드폰이 일상화 된다는 생각으로 투자 의견을 내고 참여해서 성과를 얻었다”며 “그것이 너무 와전이 된 부분도 있고 지금도 주식을 거래했다는 생각보다 산업의 미래를 보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21일 방송된 '황금어장'은 전국 15%(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박경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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