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췌장암 치료의 여명에 서다
화이자, 췌장암 치료의 여명에 서다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7.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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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이자는 현재 연구 중인 선택적인 VEGFR 1,2,3(혈관내피 성장인자 수용체 1, 2, 3) 억제제인 액시티닙(경구용)을 젬시타빈과 함께 투여할 경우 진행성 췌장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이 연장된다는 중간 결과를 제9차 세계위장관암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제2상 무작위배정(2대 1) 임상으로 액시티닙을 젬시타빈과 병용하거나 젬시타빈을 단독 복용케 했다. 

그 결과,  젬시타빈 단독 복용의 경우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이 5.6개월인데 비해, 액시티닙과 젬시타빈 병용은 6.9개월로 1.3개월 더 높았다. 

또 사망 위험률도 젬시타빈 단독요법에 비해 액시티닙과 젬시타빈을 병용했을 경우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초로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액시티닙-젬시타빈 병용 효과를 젬시타빈-위약 병용과 비교 관찰하기 위해, 무작위 이중 맹검 3상 연구를 계획 중에 있다. 1차 평가 변수는 전체 생존 기간”이라고 밝혔다.

라 피티-살페트리에(La Piti-Salpetriere) 병원의 쟝 필립스 스파노 박사는 “췌장암은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고형종양 중 하나로 계속 자리잡고 있다”면서 “현 개발 단계에서 이 정도 수준의 작용과 내약성을 보이는 제제의 발견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번 결과는 액시티닙이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종양 억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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