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주스 성기 세척 "에이즈 효과없다"
레몬주스 성기 세척 "에이즈 효과없다"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7.2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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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를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레몬주스의 효능이 실제로는 에이즈 퇴치에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멜버른 대학 생물학가 로저 쇼트 박사는 레몬주스가 에이즈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 등 해외의 전문가들과 공동연구를 시작했었지만 효과가 없다는 사실만 밝혀냈다고.

쇼트 박사는 “나이지리아의 매춘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봤으나 역시 레몬주스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는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쇼트 박사는 “조사 대상자 중 25%의 사람에게 레몬주스나 라임주스로 성기를 씻어내도록 하는 실험을 했으나 에이즈 바이러스를 비롯해 매독, B형과 C형 간염 등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는 비율이 레몬주스를 사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레몬주스가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연구가 실패로 끝난 것에 대해 크게 실망한 모습이었다고.

한편 호주 언론들은 레몬이 피임약으로 사용돼 왔다고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카사노바가 여성들에게 레몬으로 성기에 덮어두도록 권장했다는 내용까지 언급해가며 자극적인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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