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올해로 13년째 심장병환자 무료수술사업에 앞장서 중국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14명에게 새 생명을 전해 주는 등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흉부외과 김병열 과장은 지난 4월 16일~22일 중국 연길시와 심양시를 방문해 작년에 수술한 아이들 진찰 및 심장병 어린이 1명(남, 7세, 심실중격결손증)을 심양의대부속 제2병원인 심주병원에서 직접 집도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올해 수술할 심장병어린이 14명을 선정했다.
수술대상자는 1차 8명(연길시)이 오는 25일 입국, 2차 6명(심양시)이 8월 3일경에 입국하며, 수술전 정밀검사단계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매일 1명씩 수술을 시작해 9월초에는 회복되어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립의료원 관계자는 “국내 저소득층만을 대상뿐 만아니라 1999년부터는 구세군,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해외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사업’으로 확대해 꺼져가는 어린 생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는 국립의료원의 따뜻한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