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인하대병원 교수진, 국내외 학회 연이은 수상
[의료24시] 인하대병원 교수진, 국내외 학회 연이은 수상
은백린 교수,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창립 40주년’ SCL, 새로운 100년 도약 다짐

배예준 전공의, 대한외과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경희대학교의료원-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케이메디허브-파마리서치, 의료기기 개발 MOU 체결

강동경희대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6.02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은백린 교수,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제7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기념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제7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기념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제7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기념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의 예방과 치료,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일곱번째를 맞았다.

은백린 교수는 희귀난치성질환의 진단, 치료, 교육, 상담, 관리 등 희귀질환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소아신경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은 교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투자한 닥터앤서 1.0 사업(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 사업)에서 ‘발달지연/난청 유전진단 SW’의 개발과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주관해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의 진단율을 향상시키고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데 큰 성과를 보였다.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일반 국민들이 영유아건강검진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은백린 교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대한소아신경학회 부회장,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왔다.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고려대학교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창립 40주년’ SCL, 새로운 100년 도약 다짐

SCL은 1일 용인 본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SCL은 1일 용인 본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1일 용인 본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기업이념을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6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SCL은 40년간 SCL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도서 ‘우리는 행복을 진단한다’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념 도서는 경영철학과 진단검사 분야를 개척해온 40년의 역사를 비롯해 도전과 좌절, 성취의 과정 등 SCL의 40년 발자취가 담겨있다.

SCL은 1992년 PCR 분석법 개발 및 24시간 논스톱 검사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1998년 국내 최초로 세계적 정도관리 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아시아 최대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SCL은 자동화운영·진단혈액·분자진단· 진단면역·특수분석 등 12개 검사부서에서 400여 종의 최신 장비를 통해 4000여 개 검사 항목을 시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사시스템을 구축했다.

SCL헬스케어 이경률 회장(SCL 총괄의료원장 겸임)은 “지난 1983년 설립 이래 ‘서비스·품질·연구로 건강한 사회를 이룩한다’는 기본 정신에 부합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지나온 40년을 구심점 삼아 100년 기업을 목표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예준 전공의, 대한외과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배예준 전공의,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이한영 교수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배예준 전공의,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이한영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배예준 전공의(지도교수 이재명)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배예준 전공의는 ‘자살 시도로 인한 중증 다발성 외상 환자의 치료 분석 (Treatment Analysis of Patients with Severe Multiple Trauma due to Suicide Attempts)’을 주제로 구연발표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이한영 교수팀의 지도하에, 그동안 자살 시도 환자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정신과적 분석 및 원인 연구에 비해 자살 시도 이후 치료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 환자중에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배예준 전공의는 “자살 시도로 인한 외상은 여느 다른 사고로 인한 외상과 똑같이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한 의학적 상태”라고 설명하며 “외상의 종류에 따른 치료방침 및 의료비용 등을 분석해 응급도 및 예후를 파악과, 이를 기반으로 추락 방지망과 같은 사회적 개입이 이룰 수 있는 효과에 대한 증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의료원-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과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과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지난달 24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양 기관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한 상호 발전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전반에 관한 정책과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기관으로 소외계층 발굴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진료비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과 함께 경희대학교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비 감면과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암센터,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국립암센터는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원내 및 국립암센터 인근에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립암센터는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원내 및 국립암센터 인근에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립암센터는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원내 및 국립암센터 인근에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로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와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예방사업부, 운영지원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됐다. ‘담배가 아닌 건강한 식량을 키워주세요’라는 세계 금연의 날 모토를 알리고,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 

국립암센터는 ▲출근길 금연 피켓 캠페인 ▲국립암센터 주변 담배꽁초 줍기 ▲직원,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 금연 문구 뽑기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현재 국내 흡연자 수는 약 950만 명으로,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금연 정책으로 ▲담배가격의 인상 ▲편의점 내 담배광고와 진열의 금지 ▲담뱃갑 흡연 경고 그림표시 정책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이메디허브-파마리서치, 의료기기 개발 MOU 체결

케이메디허브 홍장의 센터장(가운데 왼쪽)과 파마리서치 강기석 대표(가운데 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홍장의 센터장(가운데 왼쪽)과 파마리서치 강기석 대표(가운데 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파마리서치와 2023년부터 공동과제 기획 및 기술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보다 긴밀한 협업을 위해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콘쥬란, 리쥬란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등이 있다.

협약에 따라 ▲연구개발 및 국가 R&D 과제 공동 발굴, 기획 및 수행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 지원 및 인력의 교류 ▲의료기기 제품화 및 사업화 지원 ▲학술대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 상호 참여 및 공동 개최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분산형 원격 임상시험에 적합한 CTMS(Clinical trieal Monitoring System)와 e-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임상시험을 보다 쉽고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전경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전경

강동경희대병원이 ESG 기반 의료 혁신에 주력하는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스마트병원 의료환경 관리분야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의료진 교육 및 훈련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 분야를 선도할 의료기관을 공모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하게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환경 미충족 요구를 바탕으로 사업 구상단계에서부터 중소병원 확산을 목표로 용인세브란스병원(스마트섬망병동 구축), 더자인병원(중소병원 최적합 스마트의료기기 선도모델 개발), 피플앤테크놀러지(산병 협력체계 구축 및 확산)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스마트 병원 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진행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교수진,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 행사 등 국내외서 연이은 수상

(왼쪽부터) 인하대병원 차보람, 최윤석, 추성필, 권이영 교수
(왼쪽부터) 인하대병원 차보람·최윤석·추성필·권이영 교수

인하대병원 교수진들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차보람 소화기내과 교수는 9일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 행사인 DDW(Digestive Disease Week)에서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가 선정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차 교수는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표준 지혈술 시행 뒤에도 재출혈이 나타날 때 내시경용 분말 지혈제인 ‘넥스파우더’ 적용이 재출혈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넥스파우더는 지난해 FDA 승인을 받고 미국 의료계에서 사용이 시작됐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지혈제의 개발사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돈행 교수가 설립했다.

최윤석 외과 교수는 12일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상’을 받았다. 최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서혜부 탈장수술의 안정성 및 효용성, 장점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안정적이고, 수술 후 통증도 적다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에서는 탈장수술 전체의 1/3 이상이 로봇수술로 시행되고 있을 만큼 활용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로봇을 이용한 탈장수술이 시행됐고, 지난 3년 동안 시행건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로봇 탈장수술을 시행한 의료기관이다.

추성필 산부인과 교수는 14일 제84차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추 교수는 인공 수정된 배아를 자궁내막에 착상시키는 데 자궁내막의 수용성이 중요하는 포스터를 발표했다. 자궁내막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체외수정 및 배아 이식술 후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유전자를 선발했다.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DEG(Differentially Expressed Genes, 차별 발현 유전자)를 보고함으로써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권이영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1일 유럽 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인플릭시맵‘(Infliximab,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과도하고 지속적인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 사용이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 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플릭시맵 도입 전인 2003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와 도입 후인 2012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로 치료 기간을 나눠 두 그룹의 치료 결과를 평가했는데, 인플릭시맵 도입 이전보다 확연하게 개선된 사실을 밝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