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29일 제약업종은 낙폭을 키운 하루였다. 이중 제약지수 종목인 휴마시스는 하락폭이 가장 컸다. 휴마시스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제약지수는 7668.73으로 전일(7784.22) 대비 115.49p(-1.48%) 하락했다. 제약지수 115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국전약품(+9.64%), 인벤티지랩(+4.05%), 서울제약(+3.11%) 등 39개, 내린 종목은 휴마시스(-7.67%), 아이큐어(-6.94%), 지노믹트리(-5.09%) 등 72개였다.

휴마시스는 전일(5150원) 대비 7.67%(395원) 하락한 4755원에 장을 마쳤다. 무상증자에 다른 권리락 착시효과로 강세를 보였던 주가가 꺾이는 모양새다. 휴마시스는 지난 24일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28일부터 오늘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이후 상승한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전약품은 전일(5500원) 대비 9.64%(530원) 상승한 60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전약품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국전약품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854억원) 대비 21.5% 증가한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도 늘었다. 지난해 자산총계는 1961억원으로 전년(1070억원) 대비 83.29% 증가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1만 2868.13으로 전일(1만 2952.6) 대비 84.47p(-0.65%) 하락했다. 의약품지수 54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종근당바이오(+6.17%), 일성신약(+4.22%), 보령(+4.12%) 등 12개, 내린 종목은 유유제약2우B(-5.74%), 바이오노트(-3.34%), JW중외제약(-1.91%) 등 42개였다.

종근당바이오는 전일(2만 3500원) 대비 6.17%(1450원) 상승한 2만 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 시작이 호재로 작용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후보물질 ‘CKDB-501A’(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임상시험 1차 목적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에 있어 CKDB-501A가 보톡스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2차로는 CKDB-501A 또는 보톡스 투여시의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임상시험은 이달 시작해 내년 6월에 끝날 예정이다. 

유유제약2우B는 전일(1만 4980원) 대비 5.74%(860원) 하락한 1만 4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유제약 보통주도 전일(5850원) 대비 0.17%(10원) 떨어진 5840원을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유유제약의 실적 악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157억원) 대비 20.1% 증가한 138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약 파이프라인 등 경상개발비 증가로 -5억 9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021년도의 영업이익은 12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감소와 이자비용 증가로 당기순손실은 전년(-9억원) 대비 380.9%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2434.94) 대비 8.98p(+0.37%) 상승한 2443.92, 코스닥 지수는 전일(833.51) 대비 10.43p(+1.25%) 오른 843.94를 기록했다.

<29일 종가 기준 코스피 의약품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29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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