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17일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고스닥 제약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종목에서는 일동홀딩스가 가장 많이 올랐고 삼성제약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제약지수 종목에서는 아스타가 상한가를 쳤고, 씨티씨바이오는 크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제약지수는 7859.08로 전일(7478.06) 대비 381.02p(+5.10%) 상승했다. 제약지수 115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115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아스타(+29.90%), 아이큐어(+22.81%), 셀트리온제약(+18.66%) 등 105개, 내린 종목은 씨티씨바이오(-2.74%), 제테마(-2.27%), 파마리서치(-1.81%) 등 10개였다.

아스타는 전일(4080원) 대비 29.90%(1220원) 상승한 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조선비즈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 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는 아스타와 의료기기 관련 투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특히 아스타는 최대 5억달러 투자를 받기로 하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젝트 선정 당시 3억5000만달러(약 4571억원)였던 투자 금액은 4억5000만달러(5878억원)로 늘었다.

SIIVC는 사우디 왕실위원회와 공식 협약을 통해 SKIV 추진 권한을 위임받은 곳이다. SKIV는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audi-Korea Industrial Village Project)’의 줄임말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 탈피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 ‘비전 2030 프로젝트’의 하나다.

씨티씨바이오는 전일(1만 580원) 대비 2.74%(290원) 하락한 1만 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 소식에 상승세를 탔으나, 이틀 만에 하락세를 탔다.

코스피 의약품지수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1만 3155.64로 전일(1만2817.08) 대비 338.56p(+2.64%) 올랐다. 의약품지수 54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일동홀딩스(+14.62%), 일동제약(+9.83%), 신풍제약(+7.81%) 등 51개, 내린 종목은 삼성제약(-4.63%), 동아에스티(-0.36%), JW중외제약2우B(-0.34%) 등 3개였다.

특히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와 사업회사 일동제약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공식적인 호재 발표 없이 주가가 급등, 눈길을 끌었다.

일동홀딩스는 전일(1만 1630원) 대비 14.62% 오른 1만 3330원, 일동제약은 전일(2만 850원) 대비 9.83% 오른 2만 29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삼성제약은 지난 15일 췌장암 통계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이틀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제약은 전일(2805원) 대비 4.63 내린 267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2,377.91) 대비 17.78p(+0.75%) 오른 2395.69, 코스닥 지수는 전일(781.98) 대비 15.41p(+1.97%) 상승한 797.3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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