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훨훨 날았다 ... 탈모방지 화장품 글로벌 진출 소식에 13.88% 급등
바이오니아 훨훨 날았다 ... 탈모방지 화장품 글로벌 진출 소식에 13.88% 급등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2.03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 증권 차트 데이터 금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3일,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니아가 10% 이상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바이오니아는 전일(2만 8100원) 대비 3900원(+13.88%) 오른 3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등락을 거듭하던 바이오니아 주가가 10% 이상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해 7월 22일(10.77%)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날 장중 한때 18.5% 급등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탈모 화장품 생산능력을 늘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공략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회사의 탈모방지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는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잘라내는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을 탑재했다. 

바이오니아는 전날인 2일, CPNP(유럽 화장품 인증 포털) 등록에 이어 최근 SCPN(영국 화장품 인증 포털)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 ‘코스메리나’의 원료 대량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10여년간 핵산 대량 생산을 위한 독창적인 합성기 개발에 성공했고, 작년에는 대용량 합성기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월 mg 단위의 생산량을 kg 규모로 확대했다. 연구용 siRNA의 경우 mg 규모의 합성기에서 합성이 되고 mg 규모 합성기로 ‘코스메르나’에 쓰이는 siRNA를 합성한다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보완한 것이다. 

회사측은 올해 대용량 합성기를 추가 투입해 월 10kg 규모로 확장하고 향후 월 톤 단위의 합성 공정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연 90만 개 앰플 생산 규모에서 900만 개 이상으로 생산능력이 늘어난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완제품 OEM 계약을 마쳤고 상표 등록 및 부자재 디자인 등 생산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도 준비되어 있다. 올 1분기 중 초도 생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통은 바이오니아와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가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영업채널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사몰 구축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B2C 판매채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 종목에서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많이 올랐으나 바이오니아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일(387원) 대비 4.13%(16원) 상승한 40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미국 특허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0시를 기해 만료되면서 현재 개발중인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오토인젝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주가는 ‘휴미라’의 특허 만료 당일(한국시간 2월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의 자회사로, 향후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되면 자체 보유 오송공장을 통해 생산을 담당한다. 

이 회사는 2020년 글로벌 제작사와 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작년 12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약물 특성에 최적화된 오토인젝터 개발에도 성공했다. 추가적인 안정성 시험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주사기와 같이 약액이 미리 충전돼 있는 제형을 프리필드시린지(PFS)라고 부른다. 프리필드시린지는 환자가 주사바늘에 대한 공포를 느끼거나 찔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손가락 관절이 아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자가 투여가 어려워 찔림 사고 또는 투약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

프리필드실린지를 오토인젝터에 장착하면 주사바늘이 보이지 않는다. 환자가 오토인젝터를 주사할 부위에 밀착시킨 후 작동 스위치를 누르면 수초 안에 가려져 있던 주사기 바늘이 튀어나와 약물이 자동으로 피하에 투입된다. 그 과정에서 의료진의 도움은 필요없다. 약물 투여가 완료되면 바늘이 자동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기능이 있어 투약 후 발생 가능한 바늘 찔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날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만 3822.84로 전일(1만 3854.52) 대비 31.68p(-0.23%) 하락했다. 의약품 지수 구성 종목 54개 가운데, 오른 종목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4.13%), 일성신약(+2.90%), 종근당바이오(+2.80%) 등 21개, 내린 종목은 한미약품(-2.94%), 보령(-1.42%), 녹십자(-1.26%) 등 28개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전일(7661.71) 대비 43.44p(+0.57%) 상승한 7705.15로 장을 마감했다. 전체 115개 구성 종목 가운데 바이오니아(+13.88%), 샤페론(+6.81%), 씨티씨바이오(5.99%) 등 48개가 올랐고, 보로노이(-3.33%), 엘앤씨바이오(-3.04%), 팬젠(-2.50%) 등 57개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52p(+0.47%) 오른 2480.40, 코스닥 지수는 2.17p(+0.28%) 상승한 766.79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종가 기준 코스피 의약품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거래량 

거래대금(백만)

시가총액(억)

외국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403

16

+4.13%

6,356,818

2,551

2,361

1.97%

일성신약

88,600

2,500

+2.90%

7,515

662

2,357

1.61%

종근당바이오

25,700

700

+2.80%

13,338

340

1,410

1.73%

삼진제약

24,400

600

+2.52%

191,460

4,694

3,392

5.28%

일동홀딩스

16,450

370

+2.30%

263,300

4,363

1,898

1.65%

진원생명과학

8,520

90

+1.07%

1,142,487

9,928

6,624

14.69%

JW생명과학

12,340

100

+0.82%

12,649

155

1,954

2.08%

JW중외제약우

32,450

250

+0.78%

91

3

106

0.00%

일동제약

26,200

200

+0.77%

465,117

12,297

7,022

4.30%

하나제약

15,990

120

+0.76%

23,967

383

2,842

0.41%

<3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거래량 

거래대금(백만)

시가총액(억)

외국인

바이오니아

32,000

3,900

+13.88%

4,105,390

131,352

8,259

7.54%

샤페론

7,530

480

+6.81%

2,861,201

20,966

1,708

1.25%

씨티씨바이오

7,430

420

+5.99%

706,652

5,221

1,797

2.16%

오스코텍

20,850

1,160

+5.89%

431,565

8,873

7,661

7.51%

케어젠

187,500

9,900

+5.57%

147,756

27,375

20,143

4.17%

피플바이오

15,200

710

+4.90%

533,651

7,999

1,821

0.15%

휴마시스

14,890

690

+4.86%

5,154,059

78,205

5,049

6.35%

옵티팜

7,550

330

+4.57%

186,472

1,410

1,108

0.44%

휴메딕스

27,800

750

+2.77%

69,422

1,924

2,793

4.67%

바이오솔루션

11,840

290

+2.51%

16,104

190

964

0.3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