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1 K-바이오텍 브리프 | 국내 연구진, 패치형 백신 접종 기술 개발 성공
0131 K-바이오텍 브리프 | 국내 연구진, 패치형 백신 접종 기술 개발 성공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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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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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기업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주빅, 패치형 백신 접종 기술 개발 성공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기업인 주빅이 기존 주사형 백신 접종법의 통증을 크게 개선하고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 접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31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주빅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백신이 함유된 미세한 바늘 모양 구조체를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면 체온에 의해 녹으면서 백신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되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주빅측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주사형 백신의 통증과 불편함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근육보다 면역 세포가 많이 분포하는 피부에 항원을 직접 전달하여 감염병에 대해 뛰어난 방어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패치형 백신의 한계로 지적되어 복잡하고 비싼 적용기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적용기는 간단한 부품으로 최적의 패치형 백신 부착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대량생산 및 대중화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재료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매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에 표지 논문(Back Cover)과 함께 게재됐다.

주빅은 이번 연구를 통한 적용기 기술국내 특허(등록번호:10-2368260)를 등록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총 5개국에 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에 대한 기술 개발은 활발히 이루어져 왔지만, 백신접종을 위한 도구에 대한 연구개발은 미비했었다. 백신 접종 도구는 1801년 에드워드 제너 박사의 칼로 시작하여 1853년 주사기의 발명 이후 지금까지 169년 동안 주사기를 사용해오고 있다. 이번 주빅의 적용기에 대한 연구성과로 선정된 논문 표지는 백신접종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신에 대한 기술 개발은 활발히 이루어져 왔지만, 백신접종을 위한 도구에 대한 연구개발은 미비했었다. 백신 접종 도구는 1801년 에드워드 제너 박사의 칼로 시작하여 1853년 주사기의 발명 이후 지금까지 169년 동안 주사기를 사용해오고 있다. 이번 주빅의 적용기에 대한 연구성과로 선정된 논문 표지는 백신접종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형일 교수(주빅 CSO)는 “주사형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패치형 백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적용기의 개발이 필수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패치형 백신 및 적용기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백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휘석 대표는 “우리는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그간의 연구 개발 노하우를 접목시켜 기존 백신의 한계를 극복 가능한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그러면서 “패치형 백신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결핵 등 다양한 백신에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만큼, 향후 백신 부작용 최소화와 보급률 향상을 통한 본격적인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 대마성분 검출 진단키트 개발 추진

지더블유바이오텍 로고
지더블유바이오텍 로고

지더블유바이텍(코스닥 036180, 대표 양재원)은 네오켄바이오(대표 함정엽)와 ‘의료용 대마(CBD)를 활용한 동물용 제품 및 대마 성분 검출 진단 키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네오켄바이오의 CBD 추출 및 정제 기술을 활용한 동물용 CBD 제품 공동개발 ▲CBD 활용 건강기능식품, 미용용품 개발 ▲네오켄바이오의 대마성분 분석기술을 활용한 현장 진단용 대마 성문 진단 키트 공동개발 ▲CBD 제품개발을 위한 시장, 해외 사례 정보공유 등에 협력키로 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CBD를 활용한 동물용 의약품 및 응용 제품 개발 추진을 위해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등 관계기관과도 비임상 시험 연구를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 출자 기업으로 마이크로웨이브 가공 기술로 대마 성분을 고순도로 추출·가공하고 대량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인 헴프(Hemp)의 카나비노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고순도 칸나비노이드 원료 의약품 제조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마라고 알려진 마리화나는 환각성이 있는 THC(tetrahydrocannabinol) 성분을 함유해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대마(헴프)에서 추출되는 카나비노이드 중 심신 안정 유도 등 유효성분이 있는 CBD는 질병 치료제는 물론 식품·화장품·동물의약품 연구 및 산업화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더블유바이텍 관계자는 “의료용 대마 성분 추출 및 정제를 위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네오켄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동물용 CBD 제품 개발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향후 의약품 개발 및 관련 진단키트를 비롯해 화장품, 건기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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