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하면 완치가 되나요?
갑상선암, 수술하면 완치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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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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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매우 치료가 잘 되는 암입니다. 물론 미분화 갑상선암 같이 치료가 어려운 암도 있지만 갑상선암의 95%를 차지하는 분화 갑상선암은 가장 치료가 잘 되는 암입니다. 단적인 예로 45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서는 전신전이가 없는 한 모든 갑상선암이 1기이고 10년 사망률은 2%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 전이가 있는 경우도 2기에 해당하고 10년 사망률이 20%가 되지 않습니다. <아래 표 참조>  

◆ 전신에 전이 되어도 수술 가능

다른 암의 경우 전신에 전이가 있으면 수술을 하지 않지만 갑상선암의 경우는 고식적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해서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암으로 인한 사망은 매우 적습니다. 

▲ 갑상선암의 병기별 10년 사망률


◆ 수술하지 않고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아직까지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다른 치료는 수술의 보조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수술은 암의 크기나 림프절 전이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한쪽 엽(갑상선을 나비라고 표현했을 때 한쪽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을 절제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갑상선 전 절제술을 하고, 림프절 절제술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재발율을 줄이고, 재발로 인한 재수술 시에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수술 이외의 치료인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TSH억제치료:갑상선 자극호르몬 억제치료) 등은 혹시 남아 있을 암세포를 없애기 위한 치료이기 때문에 보조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합니다. 

◆ 수술 후 입원기간은 어느정도 인가요?

대부분 수술 후 2~3일 안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에는 목에 저류액(수술한 빈 공간에 차는 체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액관을 설치하게 되는데 배액관의 배액량이 일정량 이하로 줄고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는 퇴원이 가능합니다. 

◆ 수술을 할 때 생긴 목의 상처는 언제 사라지나요?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흔한 병이기 때문에 수술할 경우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목의 상처입니다. 갑상선암의 수술을 위해서는 쇄골상부 1~2cm 정도의 목 중앙에 가로로 4~5cm 정도의 절개창이 필요합니다. 물론 종양이 아주 크거나 많이 진행된 암의 경우 더 큰 절개창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수술 후 목에 남은 절개 상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어 림프절 절제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주 큰 흉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행히 목 부위는 상처가 잘 낫는 부분이고, 절개하는 부위를 목의 주름에 맞추므로 대부분 1~2년 정도 지나면 상처가 실금처럼 변해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비후성 반흔이나 켈로이드(상처가 난 후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세포가 과하게 증식하여 굵은 흉터가 남는 것)가 생기는 환자의 경우에는 두껍고 붉은 거미줄 모양의 상처가 남게 됩니다. 이런 상처는 보기 흉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은 대부분 안전한 수술이므로 회복도 빠릅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수술 후 1~2주 정도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정산인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저녁 때부터 식사가 가능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가능한 조기에 보행하고 목운동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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