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역사 GE, 헬스케어 분사 완료 ... 4일 나스닥 상장 
130년 역사 GE, 헬스케어 분사 완료 ... 4일 나스닥 상장 
나스닥 거래소에 티커 심볼 ‘GEHC’로 거래 시작

“정밀의학 선두주자로 헬스케어의 새로운 시대 열 것”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01.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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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 이후 새롭게 변경된 GE 헬스케어 로고.
분사 이후 새롭게 변경된 GE 헬스케어 로고.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GE 헬스케어(나스닥: GEHC)가 GE(제너럴 일렉트릭)로부터 분사를 완료하고 별도의 독립기업으로 4일(미국 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티커 ‘GEHC’로 거래를 시작한다. GE헬스케어는 GE의 의료사업부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즉시 S&P500에도 포함된다. 이번 분사는 13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 GE가 첫번째 기업 쪼개기에 나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GE는 자사를 3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다는 계획아래, 이번에 GE헬스케어에 이어, 내년에는 에너지 분야를 맡게 될 GE베르노바도 분사한다는 방침이다.

GE헬스케어 리더십팀과 직원들은 이날 위스콘신 워케샤에 위치한 제조시설 현장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회사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GE헬스케어는 위스콘신주 소재 기업 중 나스닥 상장 축하 세레모니를 원격으로 진행한 첫번째 기업이다.

피터 아두이니(Peter Arduini) GE 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GE헬스케어에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독립 기업이자 정밀의학의 글로벌 리더로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혁신이 정확성, 연결성, 효율성에 대한 요구를 더욱 높이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에 따라, 의료 산업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E헬스케어의 전세계 임직원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헬스케어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 환자, 주주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는 160이상의 국가에서 약 5만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연간 진료환자는 10억 명 규모에 이른다. 2021년 기준 매출은 180억 달러(한화 약 23조 원)이며 연간 약 1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전세계에 400만 대 이상의 의료 장비를 공급했다. 영상 진단, 초음파, 환자 케어 솔루션, 조영제 등 4개의 주요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자사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규모가 2021년 840억 달러에서 2025년 10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확대는 영상진단, 임상검사, 병리학, 유전체학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통합하는 정밀의학을 위한 GE헬스케어 전략의 성공과 실행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에디슨 플랫폼과 디지털 앱을 활용해 AI 기반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진이 보다 더 정밀하게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 개별 최적의 치료를 통해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GE헬스케어 분사로 GE 주주에게는 GE헬스케어 총 발행주식의 약 80.1%를 비례 배분했다. GE는 GE헬스케어 보통주 총 발행주식의 약 19.9%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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