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척추 질환 ... 2030 환자 40% 차지
국민 5명 중 1명 척추 질환 ... 2030 환자 40% 차지
심평원, 최근 10년간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 발표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1.29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비운동 없는 갑작스런 움직임은 겨울 동안 움츠러든 척추·인대·근육을 다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국민 5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및 관절질환 진단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척추와 관절질환을 중심으로 의료이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척추·관절질환의 10년 간(2012~2021)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은 22.0%로 나타났다. 2011년 대비 2.7%p 상승했으며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척추질환의 평균 진단 연령은 매년 감소해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9세로 4.9세 낮아졌다. 20~30대 젊은 층에서 신규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척추진환 전체 신규 환자 수 118만 명 가운데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0%에 달하는 47만 명으로 집계됐다.

 

(왼쪽부터)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 척추질환 진단⸳평균 수술 연령 [자료=심사평가원]
(왼쪽부터)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 척추질환 진단⸳평균 수술 연령 [자료=심사평가원]

반면 평균 수술 연령은 높아지고 있었다. 지난해 ‘척추수술’은 12만 8000건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졌다.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2012년 45.3%에서 2021년 9.9%로 감소한 반면,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수술한 비율은 2012년 21.5%에서 2021년 85.5%로 64.0%p 증가해 진단 후 수술을 받는 시기가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관절질환 환자 수는 736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관절질환 환자 비율은 14.3%이며 2011년 대비 2.1%p 상승했다.

평균 진단 연령은 매년 감소 추세로 2012년 44.7세에서 2021년 41.8세로 2.9세 낮아졌고, 50대에서 신규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2021년 관절질환 전체 신규 환자 수 114만 명 중 50대가 23만 명으로 20.2% 차지했다.

2021년 ‘슬관절치환술’은 6만 7770건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71.1세로 2012년보다 1.9세 높아졌다.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7.3%로 2012년 대비 20.6%p 감소했다.

‘고관절치환술’은 2021년 3277건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64.2세로 2012년보다 3.2세 높아지면서,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74.3%로 2012년 대비 13.2%p 줄었다.

‘고관절치환술’이 ‘슬관절치환술’보다 평균 수술 연령이 낮고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높은 추세였다. 두 가지 관절 수술 모두 진단 후 수술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질환에서 수술 외에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시행하는데 치료별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진통소염제 등 경구 투약 환자가 72.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물리치료 43.3%, 주사 투약 38.7%, 한방시술 34.2%, 신경차단술이 26.7%, 재활치료 20.8%, 관절강내주사 등 주사 통증처치 15.6% 순이었다.

경구 투약을 제외한 6가지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한 종류의 치료만 시행한 비율은 33.6%였고,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한 비율은 66.4%로 주로 2~4종의 복합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평원은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기능 저하로 인한 고령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근로 환경 및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연령층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어 척추와 관절질환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일상생활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의료이용 행태에 대한 주요 관심 사항을 면밀히 발굴하여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안내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