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비자금 수사 오너일가로 확대 전망 ... 검찰, 임원 구속영장 청구
신풍제약 비자금 수사 오너일가로 확대 전망 ... 검찰, 임원 구속영장 청구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11.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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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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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회사 고위 임원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7일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최근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과정을 총괄한 전무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8일 A씨를 불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 동안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57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납품업체 측에서 원료 단가를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신풍제약은 실제 단가에 상당하는 어음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축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신풍제약 측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가 57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판단했으나, 검찰은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하고, 창업주인 고(故)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의 개입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검찰은 앞서 비자금 조성 과정에 동원된 납품업체 전 직원 B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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