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암·섬유화 질환 표적단백질분해신약 개발 도전
삼진제약, 암·섬유화 질환 표적단백질분해신약 개발 도전
8일 ㈜핀테라퓨틱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11.09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이 암·섬유화 질환에 대한 표적단백질분해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이를위해 8일 표적단백질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신약개발업체 ㈜핀테라퓨틱스(대표이사 조현선)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표적단백질분해 후보 물질에 대한 효력 및 독성 평가, 제형 및 제품품질관리(CMC)등의 포괄적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핀테라퓨틱스는 약물 구조 디자인 및 스크리닝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핀테라퓨틱스는 2017년 설립된 표적단백질분해 신약개발사로, 100% 자회사인 미국법인 ‘PinUS’ 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회사이다.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개별파이프라인의 개발뿐 아니라, TPD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에도 중장기적 목표를 두고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깊이 있는 협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표적단백질분해신약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하여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였다면 표적단백질분해신약은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제거하므로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내성 문제도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표적단백질분해신약은 화합물 구조에 따라 크게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과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로 구분된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은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0%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타깃팅할 수 있어 신약개발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표적단백질분해 신약개발을 리드하고 있는 핀테라퓨틱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삼진제약의 저분자 화합물 설계 노하우와 핀테라퓨틱스의 우수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접목시켜 암, 섬유화 난치성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핀테라퓨틱스 조현선 대표이사는 “핀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에 다양한 접근을 대상으로 하는 본 협업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신약개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핀테라퓨틱스도 난치성질환시장의 미충족수요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