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하반기 인재 모집 돌입 ... 역대급 흥행 예고
제약업계, 하반기 인재 모집 돌입 ... 역대급 흥행 예고
코로나19로 제약·바이오 산업 관심 ↑ … 고용증가율, 제조업 대비 6배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채용박람회 … 제약사들 양질 인력 확보 총력전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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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7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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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9년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당시 모습.
2019년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현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제약업계가 하반기 인력 채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은 데다 회사마다 연구·생산·품질 역량 향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양질의 인력 모집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채용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역대급으로 큰 규모의 채용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원제약은 최근 2022년 하반기 신입·경력 정기 공채를 시작했다. 모집 분야는 ▲영업 ▲마케팅 ▲영업지원 ▲전략기획실 ▲재경실 ▲대외협력실 ▲해외사업부 ▲R&D ▲향남공장 ▲진천공장 등이다. 서류 접수기한은 14일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서류 전형에 이어 인·적성 검사와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종근당도 지난달 의약품 영업 신입사원 공채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이달 13일까지는 하반기 신입·경력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전략, 신약 개발기획, 제제 연구, 의약품 생산 등 20개 이상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보령은 마케팅팀, 빅데이터팀, 항암 부문 사업개발팀 등 경영·마케팅 직무에 대한 경력 사원을 채용 중이다. 신입사원의 경우,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제 연구 인력, 제조·품질 관리 약사 등의 직무에서 모집할 예정으로 최근 서류 접수를 마쳤다.

이 밖에 #대웅제약 #메디톡스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휴온스그룹 #한미정밀화학 #삼일제약 #국제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비보존제약 등 다수 제약사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일찌감치 채용 절차에 나서 이미 서류 접수를 끝낸 회사도 여럿이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인 #한미약품은 지난달 19일 서류 접수를 마무리했다. 100여 명 채용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공채는 ▲국내영업 ▲본사 ▲연구센터 ▲팔탄공단 ▲바이오플랜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도 분야별 신입·경력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서 접수는 지난 12일 끝냈으며, ▲SAP ERP 운영 ▲데이터사이언스 ▲신약연구 ▲사업기획 ▲허가 ▲임상개발 ▲케미컬 제품개발 ▲품질보증 ▲IR ▲법무 ▲재무 ▲관리 ▲생산 등의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환인제약은 지난달 초 지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전 부문 경력 채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직군에 한해 신입사원의 지원을 받았다.

 

제약·바이오산업 고용 증가율 4.9% … 제조업 6배

올해 채용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 흥행 예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4.9%로, 제조업(0.8%)보다 6배 높았다. 2011년 7만4000여 명이던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 수는 2019년 10만 명을 돌파했고, 2020년 11만4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던 시기로 대부분 기업이 채용 규모를 크게 축소했던 시기인데, 이때도 제약사들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 고용 시장을 견인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했더니 93개 업체가 19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미 채용을 마쳤거나 부스에 참가하지 않는 기업들을 포함하면 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고용창출의 장이자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각인시키는 대국민 홍보 무대다.

개최 첫해인 2018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47곳이 참여하고 3000여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74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행사에 참여하고 약 6200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2년 연속으로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계를 아우르는 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 다시 제약바이오 산업 단독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현재 구직자들의 사전신청을 받는 중인데, 지난 3일 기준으로 무려 1만8039명이 사전신청을 위해 홈페이지를 찾았다. 협회는 홈페이지에서 접수해야만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사전신청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제약·바이오 업계가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구직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제약사들도 적극적인 채용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올해 채용박람회는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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