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스위스 바실리아서 이중 억제 기전 항암 신약 도입
신라젠, 스위스 바실리아서 이중 억제 기전 항암 신약 도입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 … 계약금 1400만달러 마일스톤 3억2100만달러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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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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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신라젠은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Basilea)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3억3500만 달러로, 계약금은 1400만 달러, 마일드스톤은 약 3억2100만 달러다. 마일드스톤의 대부분은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지급하는 조건이다.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 이하 MCI)로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데 관여하는 Threonine tyrosine kinase(TTK)와 Polo-like kinase 1(PLK1)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 억제제(Dual Kinase inhibitor)다. TTK와 PLK1을 동시에 저해하는 MCI는 BAL0891이 유일하다는 것이 신라젠의 설명이다.

‘BAL089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연내에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이 가진 항암제 개발 경험 등을 살려 ‘BAL0891’의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신물질 도입으로 거래소가 내준 과제는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 기간 6개월을 부여받은 신라젠은 이달 8일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모두 제출했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 20영업일 안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바실리아는 지난 2000년 로슈(Roche)에서 분사한 스위스의 상장사다.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제조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중인 상업적 단계의 제약회사로, 항암제 파이프라인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항생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초 항암 파이프라인의 매각 및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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