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美 뉴로보에 신약 2종 기술수출 및 지분투자
동아ST, 美 뉴로보에 신약 2종 기술수출 및 지분투자
‘DA-1241’ 및 ‘DA-1726’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가속화

1500만달러 규모 지분투자도 진행 … 최대주주 등극 예정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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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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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사옥 동아ST사옥
동아ST 사옥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아에스티는 지난 14일 오후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대표이사 길 프라이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 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뉴로보에 이전한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제품의 임상 시료 및 상업화 후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뉴로보는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계약금 2200만 달러는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하며, 개발 마일스톤으로는 최대 3억1600만 달러를 품목 허가 등의 달성에 따라 받을 수 있다.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비공개)도 단계별로 수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투자를 완료하면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다만 이번 계약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뉴로보는 오는 10월 일반공모를 진행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15일 헬스코리아뉴스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신약후보물질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지분 취득을 통해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이다.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 119)를 활성화해 혈당강하, 췌장 베타 세포보호, 지질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한다.

미국 임상1b상에서 임상적 유의성이 확인됐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전임상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보였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감소를 유도한다.

비임상 시험에서 체중감소 효과 외에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치료 효과도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DA-1726’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 바 있다.

뉴로보는 나스닥 상장사로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및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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