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 겸 장관직무대행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이 관료 출신인 조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새정부 출범 이후 정호영·김승희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연이어 낙마하자 보다 안전한 길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규홍 1차관 내정에 대해 “현안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며 코로나19의 위기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 4개월간 업무를 수행하며, 보건복지 정책은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규홍 후보자는 지난 5월 25일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퇴임 이후 100일 넘게 장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