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최근 노바티스(Novartis)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출신 임상 약리학 및 독성학 전문가 가브리엘 헴링거(Gabriel Helmlinger) 박사를 바이오오케스트라 미국법인 부사장(Vice-president)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헴링거 부사장은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생물공학 및 기계공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독성 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 독성학 위원회(American Board of toxicology)에서 주관하는 미국 독성전문가 자격(DABT; Diplomate of the American Board of toxicology)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는 Novartis(2001-2014), AstraZeneca(2014-2020), Obsidian Therapeutics, a gene & cell therapy biotech(2020-2022) 등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며, 임상 약리학 책임자로서 퇴행성 신경질환, 면역, 신장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 설계, 임상중개, 임상 약리학, 독성, 바이오마커, 데이터 정량 분석 연구 등을 주도했다.
저분자 화합물, 펩타이드, 항체, 유전자세포치료제 뿐만 아니라 분자 및 마이크로 역학 전달 시스템(molecular and micro-mechanical delivery systems)분야까지 폭넓은 임상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주도함으로써 신규 치료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임상 전주기에 걸쳐 25년간 폭넓은 경험과 리더십, 전문성을 쌓았다는 것이 바이오오케스트라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미국 FDA 인허가에 대한 다수의 경험이 있는 신약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가브리엘 헴링거 부사장은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개발 중인 RNA 약물에 대한 약리학 및 독성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BMD-001의 미국 FDA 임상의 성공적 진입을 위한 견인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산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파킨슨, 루게릭, 다발성 경화증, 뇌전증 등의 퇴행성 뇌 질환 임상 프로그램의 임상중개연구와 임상프로그램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개발 중인 ASO, siRNA, mRNA와 같은 다수의 RNA 치료제 양식(RNA therapeutics modalities)을 활용한 신약개발 영역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류진협 대표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과정에서 약물의 작용과 기전, 부작용 및 독성, 생체 내 처리 등 약물의 임상에 응용하기 위해 개발 각 단계에서 약리학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가브리엘 헴링거 부사장의 합류로, BMD-001(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성공적 임상진입 뿐만 아니라, 후보물질 발굴(Discovery) 단계부터 보다 고도화된 전략 및 포트폴리오를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어 “지난 2021년 9월 Moderna 창립멤버 출신의 Louis St.L. O'Dea(루이스 오데아) 박사를 한국 바이오오케스트라의 CMO (Chief Medical Officer)이자, 동시에 미국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한바 있다”며 “이번 가브리엘 헴링거 부사장의 영입으로 연구개발, 임상디자인, 사업개발 등에 있어 그 시너지는 더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리보핵산)을 활용한 퇴행성 뇌 질환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와 RNA 물질을 뇌 혈관 장벽과 뇌 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나노입자 약물전달체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2021년 6월, 바이오오케스트라는 Johnson & Johnson innovation center NYC가 주관하는 QuickFire Challenge에서 신경과학(Neuroscience) 분야에서 세계 최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 총 900억원의 투자(시리즈C 단계) 유치를 완료하였으며 미국 내 입상진입 및 글로벌 사업개발을 위해 2021년 10월 보스턴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